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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이란?

특별계시와 무관하게 인식될 수 있으며,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도덕 원리들. 대개 자연법의 옹호자들은 적어도 자연법의 기본 원리들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자연법이 '마음에 새겨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법 전통은 도덕을 사물이 지닌 '본성' 및 그러한 본성의 목적과 연결시킨다. 스티븐 에반스, 철학 변증학 용어사전, 도서출판 100, 100. 자연법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들과 시원적 도덕 질서에 참여한 자들에게 부과되며 그 사람들에 의해 알려진 책무와 결과로 구성된다.나는 세상에 있는 자연법의 특징을 원래 창조된 것으로 설명한다. 이 자연법은 정적인 의무론적 원리로 이해될 수 없고, 사람이 종말론적 목표를 향해 이 세상에서 의로운 왕적인 지배를 행사하는 데 ..

인용문 2024.07.19

기독교 신앙 안내서-바빙크

바빙크의 책이 다함에서 출간되었다. 기독교 신앙 안내서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개혁교의학의 핵심을 담은 단행본 개혁교의학 개요(또는 하나님의 큰일)의 축소판으로 일반성도들의 수준에서 쉽게 기독교 핵심 교리들을 접할 수 있도록 작성된 것이다. 우리나라 그리스도인 각 가정마다 이 책이 한권씩 구비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읽고 영적인 양식으로 삼아야 겠지만. 이 단행본의 출간은 2024년 우리나라 교회에 하나님이 내려주신 큰 복들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정말 소중하고 요긴한 책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이 책을 한번씩 다 읽고 청년시기를 지나면 좋을 것이다.  로 바빙크는 교회에 선물을 주었습니다. 독자들은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것은 거의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교회 생활과 관련된..

행위 언약에서 약속된 영생-투레티누스

... 정통 진영에서 공인된 견해는 아담에게 주어진 약속은 단지 낙원에서 계속될 행복한 삶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정해 놓은 길을 온전한 순종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다 달려간 후에 그가 가게 되어 있던 하늘에서의 영원한 삶에 대한 것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 그 근거는 이렇다. 첫째로, 행위의 법에는 하늘에서의 영원한 삶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아담에게 주어진 법도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이 두 법은 실질에서 서로 동일한 법이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본문들이 전자를 증명해 준다.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 살리라"(레 18:5), "네가 생명(즉 하늘의)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 19:16-17), "생명(즉 땅에 속한 것이 아..

인용문 2024.07.06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는 영생-투레티누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수여하는 하늘의 영원한 생명은 그가 율법 아래 나서 우리를 위해 율법의 의를 성취하는 방식으로 확보했다는 사실이 이것(율법이 순종하는 자에게 영생을 약속한 것)을 확증해 준다(롬 8:4; 갈 4:5). 만일 율법이 순종하는 자에게 하늘의 생명을 약속하지 않았다면, 이 일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율법이 요구한 것 외의 다른 순종을 성부 하나님에게 드린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가 율법을 성취해서 얻은 생명도 율법이 약속한 것 이외의 다른 생명이 아니었다. 또한 그리스도는 우리가 그로 말미암아 아담 안에서 상실한 것을 회복하고 우리를 위해 영생을 확보하기 위해 죽은 것이기 때문에, 그 영생은 아담 안에서 우리가 상실한 것, 그리고 아담이 계속해서 순종했더라면 얻게되..

인용문 2024.07.04

경외의 의미-스프로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자신을 고문하는 사람을 무서워하는 수감자의 두려움과 같은 비굴한 두려움이 아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는 자녀가 존경하는 아버지에 대해서 가지는 두려움이고 기대를 저버리거나 또는 실망시키기를 결코 원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해 가지는 두려움이다. 루터는 그것을 자녀의 두려움이라고 불렀다. 자녀의 두려움이란 엄청난 존경과 사랑과 찬양의 정신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R. C. 스프로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2, 부흥과개혁사, 461.

인용문 2024.07.03

영생과 그리스도의 순종-이스데반

그리스도의 능동 순종과 수동 순종은 분리되지 않는다. 능동 순종이 없으면 수동 순종은 그 자체로 성립되지 않으며 수동 순종이 없으면 능동 순종은 미완성이 되고 만다. 능동 순종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것으로 인정될 수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는 능동 순종은 미완성이다.   그러므로 능동 순종이 영생을 주고 수동 순종이 죄사함을 준다는 이분법적 설명이나 수동 순종만이 영생을 위한 의라는 주장은 오류가 될 수 밖에 없다. 능동 순종과 수동 순종은 결국 하나로서 그리스도의 순종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지 희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일생의 능동 순종과 수동 순종의 정점이요 절정이며 성취다. 이 그리스도의 순종만이 우리의 의다. 우리는 이 ..

신학산책 2024.07.02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웰스

문화의 부추김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끊임없이 받는 유혹은 '거룩한 사랑'이란 말에서 '거룩한'을 빼 버리고 싶다는 유혹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원한다. 이것을 원하는 이유는 어떤 절대적인 도덕적 규범도 없는 우리 자신만의 사적인 치료 중심적 세계 속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신경에 거슬리는 달갑지 않은 사생활 침해가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결코 삶에서 가질 수 없는 것들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이 어떻게 거룩하신 동시에 사랑이 풍성하신 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이는 우리의 큰 기쁨이 될 것이다. 데이비드 웰스,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 부흥과개혁사, 52.

인용문 2024.06.25

신학공방을 진행하며

벌콥의 기독교 교리요약으로 토요신학공방 일반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새 멤버가 한명 오게 되었다. 진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통상적인 우리나라 일반 신자들의 기초 신학의 토대가 약하다는 점이다. 수많은 예배와 교회에서 진행되는 활동들 속에서 예배의 깊이를 더해줄 신학적 토양은 얕은것 같다. 반면 갈급한 사람들도 많고 잘 가르치면 성장할 사람들도 많다. 이점은 전에 규모있는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조국교회가 전체적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 양적 부풀리기 게임에서 교회가 일단 벗어나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라가는교회 2024.06.23

인자의 의미-이스데반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고 하신 경우가 자주 나온다. 인자의 단순한 뜻은 사람의 아들인데, 이는 자신의 메시아 사역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지 않고 숨기기 위해 사용된 일종의 암호다. 실상 인자가 가리키는 의미를 풀어보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사람의 아들로 나시어 되어 구속사역을 감당하는 그리스도(메시아)가 된다. 그러니까 실상 인자는 메시아로서의 위상과 권위 그리고 권세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메시아로서의 권위와 위상을 인자라고 하는 연약해 보이는 함축적인 단어 속에 감추심으로 이 땅에서 자신의 메시아 사역이 방해 받지 않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인자라고 하실 때 그것을 "메시아(또는 그리스도)"로 대입하여 읽으면 바르게 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학산책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