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577

교회의 질서를 위한 아디아포라에 대한 접근법-칼빈

...주께서는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가르치지 않으셨으므로, 또한 이런 일들은 구원에 필수적인 것들이 아니므로, 또한 교회를 세우는 일이 각 나라와 시대의 관습들에 다양하게 맞추어서 이루어져야 하므로,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필요에 따라서 전통적인 행위들을 바꾸고 폐기하며 새로운 것들을 세우는 일이 합당할 것이다. 고백하거니와, 우리는 이유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경솔하게 무작정 새로운 전통들을 마구 만들어 내서는 안 된다. 상처를 주는 것인지 혹은 믿음을 세우는 것인지는 사랑이 가장 잘 판단해 줄 것이다. 그리고 사랑을 우리의 안내자로 삼게 되면, 모든 것이 안전할 것이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하권,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46.

인용문 2019.10.08

성경적인 선행의 의미-투레티누스

선한 일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한꺼번에 요구된다. 첫째로, 원리와 관련해서는,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은 죄이고(롬 14:23)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에(히 11:6), 선한 일의 원리는 믿음으로 깨끗하게 된 마음으로부터 나온다(행 15:9). 왜냐하면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럽기" 때문이다(딛 1:15).   둘째로, 형식 또는 방식과 관련해서는, 선한 일은 외적인 행위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특히 하나님의 신령한 법이 죄인들에게서 요구하는 마음의 내적 순종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법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롬 7:14).   셋째로, 목적과 관련해서는, 선한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해져야 한다(고전 10:31). 이교도의 미덕..

인용문 2019.10.04

성령 모독죄의 적용-투레티누스

우리는 사람의 내면적인 원리와 행위에 대해 무지하고 부르심의 은혜가 언제 주어질지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경솔하게 어떤 사람에게 이 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이 죄를 추상적으로 정의하기는 쉽지만,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 죄를 우리가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 죄 및 이 죄와 관련된 모든 정황이 성경에 설명되어 있고, 만일 우리가 이 죄를 인식할 수 없다면 성경은 우리에게 이 죄를 범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명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계시를 통해서, 그리고 사도 교회에 주어졌던 영들을 시험하는 은사를 통해서 특별하게 이 죄를 알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결과와 정황으로부터 인간적인 방법으로..

인용문 2019.09.30

성령 모독죄가 용서 받지 못하는 이유-투레티누스

그런 죄는 왜 회개가 불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쉽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그 죄 자체의 죄성이 지극히 커서 회개의 유일한 원리, 즉 은혜의 성령을 배척하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원의 경륜에서 정한 질서에 따라 회개에 필요한 은혜를 수여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의지 때문이다... 성부는 침해받는 신성의 위엄을 유지하고 제정된 법을 수호하고 옹호하며, 아들은 우리의 죄를 대속한 중보자와 보증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려가고 그리스도를 통해 성부에게로 데려감으로써 구원 사역에 최후의 방점을 찍는 거룩하게 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성부의 법을 위반한 자는 성자의 대속에서 치료책을 발견할 수 있고, 불신앙과 무지로 말미암아 성자의 인격과 그의 대속의 존엄을 해..

인용문 2019.09.30

설교에서의 구별적 적용-알렉산더

몹시 유감스럽게도, 우리 시대의 설교에서는 이렇게 정확한 구별이 거의 사라졌다.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실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충분히 도움을 주는 설교를 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참된 설교는 위선자와 형식만 갖추는 이들을 식별해내며, 그들을 모든 거짓 은신처에서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과거 개혁교회들의 전성기에는 이처럼 성경의 빛 아래서 각 사람의 특성을 구분 지어 자세히 묘사하는 일이 거의 모든 설교의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참된 종교의 표지보다 수사학의 법칙들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이전에 오웬과 플라벨, 보스턴과 어스킨의 경우, 참 신자와 거짓 신자를 구분 짓는 표지를 참으로 풍성하게 제시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미국의 가장 탁월한 설교자들, 매더 가문과 세퍼드 가문, 스토더..

인용문 2019.09.19

성령을 모독하는 죄-투레티누스

이 죄에 해당하지 않는 것 이 죄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주장했듯이 단지 최종적인 회개하지 않음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유기된 자는 그런 상태로 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지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많은 교황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이 죄가 여섯 종류의 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즉, 주제넘음, 절망, 진리를 알고도 저항하는 것, 형제의 은혜에 대한 증오, 완악함, 회개하지 않음, 성경은 특정한 종류의 죄들이 이 죄라고 하지 않고, 어떤 죄의 부분이나 특정한 죄가 그 정도나 성향이 심하면 이 죄의 한 종류로 바뀐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이 죄에 해당하는 것 우리는 이 죄는 양심 속에 깨달은 참된 기독교 신앙이나 복음의 진리로부터의 ..

인용문 2019.09.17

복음전도를 위한 설교-패커

복음전도를 위한 설교가 그 나름대로 특별한 형태와 특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적인 설교는 무엇이든 복음전도를 위한 설교가 될 수 있다. 성경을 성경적으로 전하기만 하면 자연스레 복음전도가 이루어진다. 참된 설교란 성경의 내용을 옳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설교를 말한다. 성경의 가르침에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행사가 담겨 있다. 모든 성경은 제각기 나름대로 그리스도를 증언한다. 성경의 주제는 모두 그리스도와 관련된다. 참된 설교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런 설교는 자연히 복음전도의 성격을 띌 수밖에 없다. 물론 특별히 범위를 좁혀 전적으로 죄인의 회심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춘 설교 말씀을 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이 제시하는 대로 ..

인용문 2019.09.12

원죄의 정의-투레티누스

원죄는 어떤 때는 넓은 의미로 전가된 죄와 타고난 죄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이 둘 모두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우르시누스, 잔키우스 등이 이 입장을 취한다), 어떤 때는 좁은 의미로 오직 타고난 죄만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에, 원인이자 토대인 전가된 죄는 배제되지 않고 전제된다(부처, 칼빈, 불링거가 흔히 이런 식으로 말한다).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 변증신학강요 1, 부흥과개혁사, 934. 스데반의 생각 여기서 전가된 죄는 죄책(아담의 불순종)을 의미하며, 타고난 죄는 본성의 부패를 말한다. 본성의 부패를 좁은 의미에서 원죄라고 하는데, 이는 전가된 죄책의 형벌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들은 구분되나 분리되지는 않는다. 웨민 소요리문답에서도 좁은 의미의 원죄의 ..

인용문 201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