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의 조건은 중생이 아니다
목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또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그 사람이 거듭났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것을 판단하실 수 있다. 어떤 사람을 회중의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조건은 진리에 대한 지식과 고백이다. 사도들도 이처럼 죄를 고백한 이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물론 훗날 거듭나지 않았음이 드러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후메네오, 알렉산더, 마술사 시몬 같은 이들을 생각해 보라. 그러나 신앙고백이야 말로 사도들이 세례를 베푸는 근거가 되었다. 어떤 사람이 참으로 거듭났는지를 알아야 세례를 줄 수 있었던 것이 결코 아니다.(W. Fieret)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1권, 지평서원, 71. 스데반의 생각 중생의 여부를 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