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577

[인용문]하나님의 섭리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어디에나 미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서, 하나님은 이를 통해 마치 자신의 손으로 하듯이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고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약초와 풀,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고기와 음료, 건강과 질병, 부유함과 가난함 같은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아버지와 같은 하나님의 손길로 말미암아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경 속에서 우리의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합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도 그분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아버지의 손안에 있으며, 그분의 뜻이 아니고서는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7-28문)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항 예배 1권, 지평서원 636.

인용문 2020.05.23

영혼은 육체의 어느 부분에 존재하는가?-브라켈

영혼이 육체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영혼이 육체의 모든 부분을 감싸고 있는지, 아니면 영혼 전체가 육체의 각 부분을 감싸고 있는지, 그것도 아니면 영혼이 마음에 있는지 두뇌에 있는지 솔방울샘에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영혼과 육체의 연합이 신비이듯이, 영혼이 육체의 어느 곳에 있는지도 신비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위치를 육체의 특정한 장소로 제한함으로써 영혼과 육체의 긴밀한 연합을 무너뜨리거나, 또는 그 위치를 더 잘 표현하려고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1권, 지평서원, 622.

인용문 2020.05.19

거룩한 불가지론-이안 해밀톤

스프로울: 마지막 영화시에 있어서 우리가 정결하게 되고 나서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하나님을 보게됨으로써 최종 영화가 달성되는 것인지 전자가 논리적으로 합당할 것 같지만 어떤 식으로 될는지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안,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안 해밀톤(33분 37초): 나는 당신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교의적 언급 중에 하나는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제2권 아마 앞 부분 32쪽에 나오는 것인데, “신비는 교의학의 생명력이다(Mystery is the lifeblood of dogmatics).”입니다. 당신에게 아첨하는 말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이는 정말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신학자들이 “글쎄요, 저도 실상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기꺼이 말하는 것 말입니다. 여..

인용문 2020.04.15

믿음의 확실성-바빙크

믿음의 확실성은 가장 완전한 안식이자, 가장 고상한 정신의 자유다. 그것은 의심에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아무리 많은 악마들이 쳐들어온다고 할지라도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에 빛나는 태양의 확실성보다도 믿음의 확실성이 더 강하다. 모든 것을 의심할지라도 자기 자신은 의심할 수 없다. 최소한 르네 데카르트가 생각하는 자아(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것처럼, 신앙인은 '나는 믿는다. 따라서 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존재하신다(Credo, ergo sum, ergo Deus est)'에 확신을 부여해야 한다. 헤르만 바빙크, 믿음의 확실성, 우리시대, 65.

인용문 2020.04.02

정부에서 교회의 회집을 금한다면 주일에 교회 예배에 빠져도 되는가?

리처드 박스터의 교훈 질문: 정부에서 교회의 회집을 금한다면 주일에 교회 예배에 빠져도 되는가? 답: 1) 전염병, 화재, 전쟁 등 몇몇 특별한 원인으로 잠시 회집을 금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또는 불경스럽게 금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2) 잠시 예배에 빠지는 것과 통상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3) 법에 대한 형식적인 복종으로 예배에 빠지는 것과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신중하게 혹은 불가피하게 예배에 빠지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4) 예배 자체와 예배를 위한 상황은 아래와 같이 구별되어야 한다. (1) 만일 정부가 공공의 안전이라는 더 큰 이익을 위해서 전염병, 적의 공격 또는 화재 또는 그와 같은 필요의 시기에 교회의 회집을 금한다면 순종하는 것이 의무다. a) 왜냐하면 법령에 의해 정해진..

인용문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