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577

창세기 1장의 날의 개념-바빙크

둘째로, 첫 사흘(창 1:3-13)은 우리의 날들과는 매우 달랐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의 24시간으로 된 하루는 지구의 자전과, 또한 그 자전에 따르는 태양과의 관계의 변화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이지만, 그 첫 사흘은 그런 식으로 구성되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빛의 나타남과 사라짐으로 그날들이 서로 구분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창세기는 나흘째에 가서야 비로소 해와 달과 별이 형성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로, 두 번째의 사흘은 일상적인 방식으로 구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천사들의 타락과 사람들의 타락, 그리고 그 이후에 일어난 홍수 등으로 인하여 우주에 온갖 변화가 발생되었다는 점을 고려하고, 게다가 모든 영역에서 생성의 기간이 정상적인 성장의 기간과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목할 ..

인용문 2020.09.03

지구를 보는 관점-바빙크

천문계 속에 놓고 보면, 지구는 매우 작고 미미한 존재일 수도 있다. 질량과 용적 면에서도 다른 수많은 행성들과 해와 별들에 훨씬 못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신앙적이며 도덕적인 의미로 보면, 그것은 여전히 우주의 중심이다. 오직 지구만이 사람의 거처로 선택되었고, 모든 악의 세력을 상대로 하는 큰 싸움이 치러질 장으로 택함받았다. 지구가 천국의 건설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도록 택함받은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205-206.

인용문 2020.09.03

[인용문]삼위일체와 신자의 소명

교회와 교회의 각 지체들은 언제나, 한쪽으로는 신적 존재의 하나이심을, 그리고 다른 쪽으로는 그 신적 존재 내의 삼위들을 부당하게 대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하나이심이 삼위의 구별에 희생되어서도, 삼위의 구별이 하나이심에 희생되어서도 안 된다. 그 분리할 수 없는 연관 속에서와 또한 그 순결한 관계 속에서 그 둘을 유지하는 것이 - 이론적으로만이 아니라 실제의 생활 속에서도 - 모든 신자들의 소명인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185.

인용문 2020.09.02

성막, 율법 그리고 약속의 땅의 유비-포이트레스

...성막과 율법 그리고 '약속의 땅'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총을 가리키며, 그리스도 자신은 성막과 율법과 '땅'을 최종적으로 구현한 분이시다. 성막이라는 주제에 의할 경우, 그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 성전이시다(요 2:21). 율법이라는 주제에 의할 경우, 그분은 우리에게 드러난 하나님의 의 그자체이시다(고후 5:21). 그리고 '약속의 땅'이라는 주제에 의할 경우, 그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신 가장 풍성한 축복이자 우리의 유업이시며(엡 1:14) 하나님의 모든 약속의 성취이시다(엡 1:3-4; 고후 1:20). 베른 포이트레스, 모세 율법에 나타난 그리스도, 솔로몬, 172-173.

인용문 2020.08.27

제사와 그리스도-포이트레스

속죄제와 속건제는 죄의 처벌이나 보응을 강조하고 있다. 번제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강조하는데, 여기에는 죄와 불결의 완전한 제거가 포함된다. 소제는 하나님께 감사드림에 있어서 마땅한 대가의 지불을 강조하고 있다. 화목제는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을 즐기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위해 형벌을 감내하셨다(벧전 2:24; 사 53:5). 그러므로 그분은 마지막 속죄제물이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분이었다. 그는 죄로 인한 죽음과 멸망을 겪으셨으며, 또한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하여 죽게 하신다(롬 6:2-7). 따라서 그는 최후의 번제물이시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순종으로 하나님께 마땅한 영광과 감사를 돌리셨다. 따라서 그는 마지막 소제물이신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는 당신..

인용문 2020.08.27

오늘날 십계명의 의의-포이트레스

십계명은 결코 율법주의적인 구원의 길도, 틀에 박힌 도덕률도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의 역사에 대한 감사를 바탕으로 한 신실한 삶으로의 부르심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사건과 그리스도의 속죄의 사역 사이의 유비를 전제로 하여야만 이 십계명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우리는 비록 문자 그대로 애굽에서 구출된 것은 아니지만, 애굽에 의해 상징 및 예시된 죄의 속박으로부터 구원받은 존재라는 것이다. '애굽'은 악으로 가득찬 세상의 전형이자 그 예표이며, 애굽 땅으로부터의 구출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예시한다. 따라서 구속받은 존재로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야 한다. 베른 포..

인용문 2020.08.26

그리스도를 예시하는 율법-포이트레스

...율법은 앞으로 도래할 그 자체의 완벽한 구현과 성취의 시기를 가리키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가슴에 새 법을 새겨 줄' 새로운 언약을 세우셔야만 했다(렘 31:33-34). 그리고 그들의 죄를 깨끗이 씻기에는 동물들의 희생제사만으로는 불충분했으므로, 최종적이고도 완전한 속죄 제물-불순종의 죄에 대한 징벌을 대신함과 아울러 완전한 순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율법이 그리스도를 예시하고 있는 까닭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을 뿐더러, 율법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의를 완전하게 구현하셨다(고후 5:21). 그분께서는 또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저주받은 자가 되셔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

인용문 2020.08.26

음식에 관한 규정들의 의미-포이트레스

...음식에 관한 규정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주변의 이방 민족들로부터 성별해 내는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은 거룩한 백성으로서 성막을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며 지내지만, 다른 민족들에게는 이와 같은 특권이 주어져 있지 않다. 이 특권에는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라는 매우 독특한 내용의 의무가 따른다(신 14:2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된 이같은 성별된 삶은, 그리스도-이제는 당신의 사역을 통해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하신(막 7:19; 딤전 4:4-5)-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성별된 삶의 예표가 되고 있다. 베른 포이트레스, 모세율법에 나타난 그리스도, 솔로몬, 152.

인용문 2020.08.26

[인용문]설교자의 정체성-김남준

우리는 이 세상의 죄인들에게 복음을 설교함으로써 살아계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하나님의 백성을 언약의 백성답게 세우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완전한 기쁨은 하나님 자신을 소유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의 대치할 수 없는 목표는 하나님 자신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신학교를 보면서 염려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뜨거움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박수를 치고 큰 북을 두드린다고 해서 뜨거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적인 "주여!" 삼창이나 소리를 지르는 통성 기도가 교회를 뜨겁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 앞에서 흐느끼는 선지자를 보십시오.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내게 임한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볼지어..

인용문 2020.08.15

설교와 하나님의 권능 있는 손-김남준

진정한 부흥은 아름다은 노래나 빈틈없는 교회 조직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단지 공교하게 준비된 설교를 통하여 오는 것도 아닙니다. 설교가 위대한 영적 부흥과 각성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오직 그 설교가 하나님의 권능 있는 손에 붙잡혔을 때 한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설교를 당신의 권능의 손으로 붙들어 사용하실 때 영광스러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분명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설교와 그 위에 물 붓듯 부어지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김남준, 설교자는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생명의말씀사, 95.

인용문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