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 13

섭리 이해-플라벨

장차 천국에서 현세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섭리의 과정과 의도를 온전히 알게 되면 참으로 기쁘기 그지 없을 것이다. 때때로 우리를 크게 낙심하게 만드는 어둡고, 복잡하고, 당혹스러운 섭리, 성경의 약속들과 도무지 조화시키기 어려운 섭리, 마치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처럼 비통한 슬픔을 느낄 수밖에 없고, 부당하게 단죄되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섭리들이 그때에는 모두 확실하게 이해될 것이다. 섭리에 대한 현재의 이해는 천국에서의 이해와 비교하면 완전하지 않다. - 존 플라벨 리처드 러싱 편, 365청교도묵상, 개혁된실천사, 171.

인용문 2022.06.03

[인용문]분노와 조급함에 대한 효과적인 처방-칼빈

분노와 조급함에 대해 이보다 더 효과적인 처방이 없을진대, 그것들을 유발하는 영역에 대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는 것이 적잖은 열매를 맺을 것이며, 그것은 항상 다음과 같은 점을 마음에 상기시킬 것이다. "여호와가 그것을 원하셨다. 그러므로 그것을 참아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다투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가 원하시는 것은 의롭고 유익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요약하자면, "우리가 부당하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었을 때, 그들의 사악함을 간과하도록 하자. 그것에 대한 보복은 상처를 악화시키고 우리의 마음을 날카롭게 할 뿐이므로, 잊지 말고 하나님께로 올라가서, 우리에게 중한 죄를 범하는 적은 하나님의 의로운 경륜에 의해 허용되었으며 보내졌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는 것을 배우도록 하자." 존 칼빈, ..

인용문 2021.10.15

우연에 대한 칼빈의 의견

우리는 하나님을, 자기가 하고자 하신 일을 자신의 지혜에 따라 궁극적인 영원에서부터 작정하시고 이제 자기가 작정하신 것을 자기의 권능으로 수행하시는 모든 것의 감독자와 조정자로 확고히 삼는다. 이로부터 우리는 하늘과 땅과 생명 없는 피조물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계획들과 뜻들도 하나님의 섭리로 다스려져서 그것에 의해 곧바로 지정된 목표를 향해 이끌리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무엇인가? 당신은 물을 것이다. 어떤 것도 우연히, 우유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없는가? 나는 이에 답한다. 대 바실리우스는 "운명"이나 "우연"은 이방인들의 말로서, 경건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 의미에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고 올바로 말했다. 왜냐하면 만약 성공이 하나님의 복이고 재난과 역경이 그가 주시는 저주라고 한다면 이제 사람의..

인용문 2021.10.14

[인용문]섭리와 인간의 반응-칼빈

모든 것이 확실한 경륜에 따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작정되어 있지만, 우리에게는 우연하게 보인다. 이는 운명이 세계와 사람들을 지배하여 만물을 위로 아래로 굴러가게 한다고 우리가 생각해서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우둔함을 마음에서 멀리해야 한다. 오히려 이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질서, 논리, 목적, 필연성 그 대부분이 하나님의 계획에 감추어져 있고 사람의 억견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의 산물임이 분명한 것들이 우리에게는 마치 우연한 것들처럼 여겨진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1, 문병호역, 생명의말씀사, 458.(1.16.9) 관련링크: https://blog.daum.net/catechism/674 [인용문]하나님의 섭리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어디에나 미치..

인용문 2021.10.13

[신학산책]악인을 바라보는 관점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잠16:4)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 2:20-21) 저런 사람도 있냐고 한 숨 지을 때가 있다. 그리고 하소연도 한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만사를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고 말이다. 그리고 저런 사람이 있거든 네 자신을 돌아보아 저런 사람이 아닌지 점검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저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고 말이다. 이 훈련이 아직 많이 부족하여 노력하는 중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

신학산책 2021.06.03

[인용문]하나님의 섭리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어디에나 미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서, 하나님은 이를 통해 마치 자신의 손으로 하듯이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보존하고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약초와 풀,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고기와 음료, 건강과 질병, 부유함과 가난함 같은 모든 것은 우연이 아니라 아버지와 같은 하나님의 손길로 말미암아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경 속에서 우리의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합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도 그분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아버지의 손안에 있으며, 그분의 뜻이 아니고서는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7-28문)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항 예배 1권, 지평서원 636.

인용문 2020.05.23

섭리가 주는 위로-투레티누스

경건한 자들에게는 섭리에 대한 믿음에서 지극히 큰 위로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마음의 평안이 생겨난다. 섭리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품에 평안히 의지하고 그들 자신을 아버지인 하나님의 돌보심에 전적으로 맡기는 가운데 하나님이 그들의 아버지로서의 소임을 다하여 화를 쫓아내고 복을 베풀 것임을 의심하지 않고 장래에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일들만 있을 것을 늘 소망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는 그 예를 다윗(삼상 17:37, 시 23:4, 6)과 바울(딤후 4:17, 18)에게서 본다. 그들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는 동안에는 모든 피조물을 자신의 능력 안에 갖고 있는 분의 보호하심 아래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그들은 수단들을 철저하게 무시하지도 않고 그것들에 지나치게 의존하..

인용문 2019.06.26

섭리 교리의 합당한 사용-투레티누스

이 교리의 사용은 한편으로는 지극히 큰 지혜와 능력과 선하심을 하나님에게 돌림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험의 폭풍우 속에서 섭리에 대한 믿음은 이 악한 세상의 바다에서 아주 확실한 닻과 같이 큰 힘을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믿음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담대하게 해 주는 데 대단히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러므로 여기서 지성과 관련해서 경건한 사람의 첫 번째 의무는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 없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지극히 지혜로운 섭리의 인도를 받는다는 것을 확신하고서 눈을 들어 모든 것의 일차적이고 주된 원인인 하나님을 바라볼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관련된 일이든 다른 피조물과 관려된 일이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경건한 자의 안전을 위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품는 것이다. 이것은..

인용문 2019.06.26

죄에 대한 섭리(허용)-투레티누스

불법과 관련해서 하나님은 그것을 부추기거나 주입하거나 행하지 않기 때문에 그 물리적 원인이라고 할 수 없고, 그것을 명하거나 인정하거나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더 엄하게 금지하고 벌하기 때문에 그 윤리적 원인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죄를 하나님의 섭리에서 배제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죄는 그 시작과 과정과 결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섭리 아래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죄의 시작과 관련해서는 자유롭게 허용하고, 과정과 관련해서는 지혜롭게 인도하며, 결말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능력으로 결국 선한 목적에 기여하게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다루어야 할 죄에 대한 섭리의 세 단계다. 첫 번째 단계는 죄의 시작에 대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하나님은 허용하는 방식으로 관여한다고 말한다. 이 허용은 법적으..

인용문 2019.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