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앙 641

사랑은-에드워즈

사랑은 자기와 이웃에 대하여 마땅히 할 일을 온유하고 신사답게 행하게 합니다. 그 일을 불평하는 마음으로나 거칠게 하지 않게 하며 조용하고 친절하게 하여 준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찢겨진 상처를 싸매어 주고, 그러한 마음이 있는지 살펴보게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분리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신사답고 아름다운 마음씨가 들어 있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불평과 다툼을 막아 줍니다.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화평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는 해를 용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할 것입니다. 잠언 10:12에서 말한바와 같습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느니라." 조나단 에드워즈, 사랑과..

개혁신앙 2025.02.01

예수 시대의 언어-스트라우스

예수 시대의 이스라엘은 세 언어를 썼다. 종교와 관련한 맥락에서는 여전히 히브리어로 읽고 말했다.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이전부터 이미 공용어가 되었던 아람어는 보통 사람들의 언어였다. 헬라어는 무역과 행정 언어였다. (로마 관리들은 라틴어로도 이야기했을 것이다.) 예수도 십중팔구 이 세 언어로 대화를 나누셨을 것이지만, 그의 가르침은 대부분은 아람어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신약성경은 모두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되었지만, 문체와 문학 특질은 저자마다 다르다. 때로는 아람어, 히브리어, 라틴어 단어도 등장하지만, 모두 헬라어 문자로 음역해 놓았다.알렉산드로스의 정복과 지중해 연안 전 지역에 헬라어가 보급된 일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도 있겠다. 이처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 덕분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로마 제국..

개혁신앙 2025.01.28

주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

내가 바라던 것이 다 이루어지지 아니하였으나주께서 내가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지 아니하심은 사랑이었으니,모두 이루어졌으면 크게 해를 입어 망하였을 것입니다.나의 고난은 나의 죄보다 적었고,내가 시련의 회초리에 입 맞출 때, 주님은 언제나 매를 놓으셨습니다.주께서는 나의 눈물을 닦아 주셨고,나의 슬픈 마음에 평안을 회복해 주셨으며,나의 유익을 위하여 나를 책망하셨습니다.주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이 완전하오니,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서 베넷 편, 기도의 골짜기, 복있는 사람, 209.

개혁신앙 2025.01.26

이스라엘에 대한 율법의 역할

실제로 율법은 약속과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성취에 더 가까워지도록 하나님의 손길에서 적절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율법은 이스라엘을 이동의 자유가 없는 죄수처럼 가두어두었습니다. "초등교사"로서 이스라엘의 손을 잡고 동행하며 한 순간도 놓지 않았습니다. 보호자이자 보살피는 자로서, 이스라엘을 감독하며 그들이 약속의 필요성과 영광을 알고 사랑하도록 도왔습니다. 즉, 율법이 없었다면 약속과 그 성취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곧 이교 사상에 빠져 하나님의 계시와 약속, 그리고 자신들의 종교와 민족 사이에서 자신의 모든 위치를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고립된 상태로 보존해 옴으로써,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시를 지키고자 하신 집단을..

교부들이 말하는 신화

교부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양자가 된 것에 대한 놀라움을 전하려고 신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시편 82편 6절에서는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말한다. 이레네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분이 인자가 되신 것은 사람이 말씀 속으로 받아들여져 양자 됨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해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면, 그것은 신이 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양자 됨의 은혜의 결과이고, 자연적인 출생의 결과인 것도 아니고 ... 하나님의 본질에서부터 난 것도 아니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똑같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된다."..

개혁신앙 2025.01.22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두 측면-비키/스몰리

아치볼드 하지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두 측면을 지니는데, 첫 번째는 "언약 및 대표 원리와 관련된" 것이고, 두 번째는 "영적이고 생명과 관련된" 측면이라고 말했다. 후자는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이라고 불린다. 이 측면을 그렇게 부르는 이유는 바울이 이 측면을 "신비", 즉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계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결코 상상도 하지 못했을 실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치볼드 하지는 이 연합은 친교의 친밀성, 감화의 변화시키는 능력, 그 결과의 탁월성에서 이 땅의 모든 유사한 관계를 한참 뛰어넘기 때문에 "신비적"연합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퍼킨스는 "그러므로 우리는 이 연합을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느끼고 경험하려고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그리스도가 언약에 따라 자기 백..

개혁신앙 2025.01.22

믿음과 성화-스프로울

The slogan of the Reformation was that w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but not by a faith that is alone.We are becoming holy. If we are not becoming holy, then Christ is not in us and our profession of faith is empty. 종교개혁의 구호는 우리가 오직 믿음에 의해 의롭다함받는 것이었지 홀로 있는 믿음에 의해 의롭다함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홀로 있는 믿음은 행위가 없는 믿음을 가리킨다)우리는 거룩해지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거룩해지고 있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는 우리안에 계시지 않으며 우리의 믿음의 고백은 공허한 것입니다. -R. C. ..

개혁신앙 2025.01.15

외경과 위경-스트라우스

외경외경(Apocrypha, "감춰진"이라는 뜻)은 제2성전 시대 동안에 만들어진 유대교 기록을 가리키며, 로마가톨릭, 콥트파, 공방정교회에서는 구약성경에 이 외경을 포함시킨다. 로마가톨릭교는 이 책들을 "두 번째 정경"으로 보면서도, 이것에 성경으로서 완전한 귄위를 부여한다. 개신교는 외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유대인들도 외경을 히브리 성경(구약 성경)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았을뿐더러, 이 책들이 이 정경에 있는 책들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1) 외경의 역사 서술에는 오류가 있다. (2) 외경에는 성경과 다른 가르침이 들어 있다. (3) 외경에는 성경의 책들이 지닌 예언서다운 힘이 없다(가령,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증거가 없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외경은 신약성경 ..

개혁신앙 2025.01.04

칭의와 성화의 차이

죄는 죄책이지만 동시에 오염이기도 하다. 칭의는 사람을 죄책에서 구해내는 것이며, 성화는 사람을 죄의 오염에서 구해내는 것이다. 칭의를 통해서는 사람의 의식이 변화되며, 성화를 통해서는 사람의 존재가 변화된다. 칭의를 통해서는 다시금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서게 되고, 성화를 통해서는 다시 선해지며 선을 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개요, 크리스천다이제스트, 584.

성찬에 초대받는 사람들-이태복

예수님은 우리가 뭘 특출하게 잘했거나 영적으로 대단한 성장을 이루었기에 성찬의 상을 차려 놓고 우리를 부르시는 게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찬의 상을 차려 놓고 모든 신자를 초대하시되 연약한 신자들, 모자란 신자들, 실패한 신자들, 힘을 읽은 신자들을 더 특별하게 초대하신다. 그런 신자들이 성찬의 상에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다시 소생하고 강건해지기를 애타게 바라시기 때문이다.  이태복, 성찬전 묵상, 세움북스, 100.

개혁신앙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