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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모독죄가 용서 받지 못하는 이유-투레티누스

그런 죄는 왜 회개가 불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쉽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그 죄 자체의 죄성이 지극히 커서 회개의 유일한 원리, 즉 은혜의 성령을 배척하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원의 경륜에서 정한 질서에 따라 회개에 필요한 은혜를 수여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의지 때문이다... 성부는 침해받는 신성의 위엄을 유지하고 제정된 법을 수호하고 옹호하며, 아들은 우리의 죄를 대속한 중보자와 보증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려가고 그리스도를 통해 성부에게로 데려감으로써 구원 사역에 최후의 방점을 찍는 거룩하게 하는 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성부의 법을 위반한 자는 성자의 대속에서 치료책을 발견할 수 있고, 불신앙과 무지로 말미암아 성자의 인격과 그의 대속의 존엄을 해..

인용문 2019.09.30

설교에서의 구별적 적용-알렉산더

몹시 유감스럽게도, 우리 시대의 설교에서는 이렇게 정확한 구별이 거의 사라졌다.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실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충분히 도움을 주는 설교를 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참된 설교는 위선자와 형식만 갖추는 이들을 식별해내며, 그들을 모든 거짓 은신처에서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과거 개혁교회들의 전성기에는 이처럼 성경의 빛 아래서 각 사람의 특성을 구분 지어 자세히 묘사하는 일이 거의 모든 설교의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참된 종교의 표지보다 수사학의 법칙들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이전에 오웬과 플라벨, 보스턴과 어스킨의 경우, 참 신자와 거짓 신자를 구분 짓는 표지를 참으로 풍성하게 제시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미국의 가장 탁월한 설교자들, 매더 가문과 세퍼드 가문, 스토더..

인용문 2019.09.19

성령을 모독하는 죄-투레티누스

이 죄에 해당하지 않는 것 이 죄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주장했듯이 단지 최종적인 회개하지 않음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유기된 자는 그런 상태로 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성령을 모독하는 죄를 지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많은 교황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이 죄가 여섯 종류의 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즉, 주제넘음, 절망, 진리를 알고도 저항하는 것, 형제의 은혜에 대한 증오, 완악함, 회개하지 않음, 성경은 특정한 종류의 죄들이 이 죄라고 하지 않고, 어떤 죄의 부분이나 특정한 죄가 그 정도나 성향이 심하면 이 죄의 한 종류로 바뀐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이 죄에 해당하는 것 우리는 이 죄는 양심 속에 깨달은 참된 기독교 신앙이나 복음의 진리로부터의 ..

인용문 2019.09.17

20190916임목사님을 만나다

신대원 동기생 임목사님이 대구에 볼일이 있어 내려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다. 6년간 전도사, 부목사로 섬기던 교회를 사임하고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자 한다고 하였다. 임목사님은 힘든 청소년 사역의 여정들을 되짚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어 주었다. 얼마전 대구로 사역지를 옮긴 조전도사님도 함께 하여 반가웠다. 곤지곤지에서 정찬을 나눈 후에 옆에 있는 카페에 들러 차를 함께 하였다. 임목사님은 나와 나이도 같고 성격이나 삶의 여정은 다르지만 열심있고 소탈한 사람이다. 목회가 분주하여 학위공부는 겨우 수료를 하고, 이제 논문에 집중하여 마무리를 짓겠다고 한다. 앞으로 더 훌륭한 목회자로 쓰임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부친이 훌륭하게 목회를 마치고 은퇴하신 분이므로 좋은 멘토가 될 것이다. 서로를 위..

스데반의 걸음 2019.09.17

복음전도를 위한 설교-패커

복음전도를 위한 설교가 그 나름대로 특별한 형태와 특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적인 설교는 무엇이든 복음전도를 위한 설교가 될 수 있다. 성경을 성경적으로 전하기만 하면 자연스레 복음전도가 이루어진다. 참된 설교란 성경의 내용을 옳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설교를 말한다. 성경의 가르침에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행사가 담겨 있다. 모든 성경은 제각기 나름대로 그리스도를 증언한다. 성경의 주제는 모두 그리스도와 관련된다. 참된 설교는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런 설교는 자연히 복음전도의 성격을 띌 수밖에 없다. 물론 특별히 범위를 좁혀 전적으로 죄인의 회심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춘 설교 말씀을 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이 제시하는 대로 ..

인용문 2019.09.12

증도 여행(2019 7/29-31)

지난 여름의 기록을 짧게 남겨둔다. 아내의 휴가에 맞추어 증도에 잠시 다녀왔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의 피가 흐르는 섬이다. 화도를 포함해서 조그만 증도안에만 교회가 8개가 있었고, 그 중에 7곳이 성결교회였다. 섬을 돌아다니면서 예배당을 방문하는 여행을 했다. 지금은 장로교 목사이지만 출신이 성결교회인지라 내게는 고향냄새가 났다. 예배당은 5곳 정도는 150-2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컸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병사들이 철수할 즈음 목포에 나와 있을 때, 이성봉목사님이 인민군들이 철수한 후에 섬으로 들어가라고 만류했으나, 교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가야만 한다고 만류를 뿌리치고 들어가서 피흘려 순교했다.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는 격언은 작은 섬에 세워진 7개 교회가 증..

스데반의 걸음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