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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브라켈의 이 책은 화란어에 정통한 목사님이 영문으로 완역을 해 놓은 것을 세분의 번역자가 수고하여 한번에 4권이 통째로 큼직한 크기로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선사되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몇몇 출판사에서 두꺼운 좋은 책을 한권만 내고 팔리지 않으니까 2권을 내지 못한체 마감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안타까웠다. 바빙크의 개혁교의학 4권에 이어서 이 책은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두번째 큰 선물이다. 이 방대한 교의 서적은 변증 뿐만 아니라 실천적 요소를 겸비하고 있고, 놀랍게도 책의 제목은 무슨 신학이 아니라, 합당한 예배다. 영문판은 앞에 그리스도인을 붙여서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는 곧 신학이 합당한 예배를 위한 것임을 말하고자 한 것임이 분명하고, 50년 동안 목회..

중생 교리의 회복을 다시 꿈꾸며

말씀의 설교자로 부름받았을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 있었다. 그것은 강단과 선교 현장에서 상실된 중생교리의 가르침을 회복하는 것이었다. 무명의 신학생시절에 쓴 원고를 부흥과개혁사는 받았고, 기획출판을 해 주었다. 그것도 두권씩이나 말이다. 보잘것 없는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나는 그 책을 쓰면서 이 책은 이곳에서 출판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글 솜씨가 어떻든 부흥과개혁사가 그것을 받았주었다면 그 안에는 메시지가 있었음을 의미할 것이다. 또한 더하여 나는 사영리를 대체할 복음 전도지를 만들었고, 이 역시 같은 출판사에서 기획출간해 주었다. 옛 복음 전도지 역시 같은 의미에서 김홍만 교수님과 동역하여 출간되었다. 나는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반전을 꿈꾸고 있었다. 영접기도 ..

신학산책 2019.12.13

주일예배에 다녀와서

개척을 중단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이끌리어 1월부터 기존교회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12월 한달은 동네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고신측 교회에 다니고 있다. 100여명 모이는 교회인데, 찬양대도 있고 예배순서도 단순하고, 담임목사님의 설교도 은혜롭다. 눈물과 회개 그리고 부흥에 대한 내용을 엮어서, 감동있고 직설적으로 설교하셨다. 나도 눈물이 울컥했다. 회개와 부흥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내 심장은 잠잠하지 않는 것 같다. 평양대부흥 이야기는 늘 들어도 은혜롭다. 찬양대 석에 앉은 여성 한분도 눈물을 적셨다. 오후 예배는 지난주에 부임한 교육부서 목사님이 설교하였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기초 내용을 가지고 설교하였는데,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설교의 핵심이 잘 전달되었다. 교리문답 설..

스데반의 걸음 2019.12.09

예배의 날-맥그로우

이 책은 청교도식 주일 성수 엄수에 무게 중심을 둔 논의이다. 설득력이 있고, 또한 현대적 적용에 있어서는 평가해야할 점들이 있다. 분명 현대 교회의 목회자와 신자들 다수는 주일성수 엄수와는 거리가 먼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점검해야 할 것들이 많다. 소위 개혁파 목회자라 자처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한 자기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과 함께 김남준 목사의 책을 비교해 보면서 읽으면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

안식일에 대하여

J. C. 라일이 당시의 교회를 향해 던진 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타당하다. 그는 "사람들이 안식일을 너무 엄격하게 지키는 것은 조금도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안식일을 부분적으로 대충 지키는 것이나 아예 지키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 시대는 제4계명을 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십계명에서 떼어내 없애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런 경향을 경계해야 마땅하다. 18세기의 경험을 돌아보면 안식일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는 절대로 살아 있는 믿음이 활성화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많이 발견된다."라고 말했다. 라이언 맥그로우, 예배의 날, 개혁된실천사, 209-210.

인용문 2019.12.02

변증신학강요와 이론과 실천신학에 대한 느낌

투레티누스의 변증신학강요 1권 한글판을 다 읽고, 마스트리흐트의 이론과 실천신학 한글판 1권을 다 읽었다. 이론과 실천신학은 분권이 잘게 되어 1권에는 서론과 성경론에 대한 것만 실려 있었다. 성경론은 두 책이 별반 다른 점이 없었고, 개혁파 사상을 동일하게 다루고 있었다. 오히려 변증신학강요가 훨씬 자세하고 세세하게 성경론 전반을 깊게 다루었다. 그리고 이론과 실천신학은 훨씬 간략하고 핵심적인 사안들만 다루었다.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정교함에 있어서 변증신학강요가 우위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두책의 한글판이 완성되어 전권이 나오려면 아직 수년이 더 걸릴 것이다. 이 두 책은 개혁파 교의서의 쌍벽이라 하겠는데, 에드워즈는 이론과 실천신학이 더 낫다고 평했다. 이제 곧 브라켈의 그리스..

신학산책 2019.11.28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출간 소식

빌헬무스 브라켈의 대작 Christian’s Reasonable Service 다음은 이 책에 대한 칼빈신학교 리차드 멀러 교수님의 서문입니다. https://www.facebook.com/jipyung/photos/a.798667280161118/871489579545554/?type=1&theater =================================================== 금번에 한국어로 번역된 브라켈의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Christian’s Reasonable Service)가 한국 기독교인들이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개혁신학 대작(大作)들의 목록에 추가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는 건전한 신학이 있어야 할 자리가 교실이..

기사 201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