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두 언약을 맺으시는데, 그 언약들을 기반으로 두 나라가 정식으로 수립된다. 노아와 맺으신 언약에서 하나님은 온 인류(그리고 온 창조)와의 언약 관계를 시작하시면서, 생식이나 정의 수호와 같은 문화 활동을 보전하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노아 언약은 '일반 나라'를 정식으로 세우는 것이었다. 그에 반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에서 하나님은 선택된 한 백성과 언약 관계를 시작하셨는데, 그 백성에게 믿음으로 말미암는 영원한 구원을 베푸시고 그럼으로써 그 백성을 나머지 인류와 구별하셨다. 이 아브라함 언약은 '구속의 나라'를 정식으로 세우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두 언약 아래서, 다시 말해 두 나라 안에서 살도록 부름을 받는다. 한편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불신자와 함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