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설교-브루스 고든
오늘날 교회의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와는 달리, 16세기 설교는 선술집에서 말하는 것과 비슷했다. 설교자는 짖고 있는 개, 울고 있는 아기, 잡담, 계속 왔다 갔다 이동하는 사람, 심지어 주먹 다툼과도 경쟁해야 했다. 이들은 참석한 이들에게 설교자를 존중하라고 요청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은 목소리였다. 바젤의 종교개혁자이자 널리 존경받는 학자 요한네스 외콜람파디우스는 목소리가 약해서 강단에서는 무력했다. 칼뱅이 설교했던 원고는 존재하지만, 문제가 많다. 칼뱅의 설교를 기록한 이들이 있었지만, 그런 기록으로는 "아마 이렇게 들렸을 것이다"라는 식의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는 원고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이 설교했고, 주로 성경 한 권만 앞에 두고 설교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