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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레이엄에 대한 생각

빌리 그레이엄은 2018년 2월에 별세했다. 그의 별세 1주기를 지나면서 이 분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피력해 본다. 우선 근래에 이분의 사역 초기부터 중반기 그리고 후반기에 해당하는 설교들을 들었다. 그의 메시지는 일관적이다는 것이 나의 평가다. 메시지의 내용이 일관되고, 설교 형식이 일관적이고, 설교의 마무리도 마찬가지다.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 그리고 삶의 변화로 압축된다. 그의 설교에는 복잡함이나 지루함이 없다. 그렇다고 허접하거나 교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평이한 대중 전도자에게 어울리는 가장 적합한 형태의 설교를 했다. 말하자면 그는 성격과 대상에 맞는 설교(대중 전도집회에 맞는)를 했다. 나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입술로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손을 사용..

신학산책 2019.05.14

인간의 몸에 하나님의 형상이 존재하는가?-투레티누스

인간의 몸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형상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결과적인 것임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모습 자체와 거기에서 생겨난 위엄은 다른 모든 피조물에 대한 인간의 권세, 따라서 인간이 사고와 지식에 합당한 영혼을 지니고 있음을 증언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형상의 고유한 소재지는 몸이 아니라 영혼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인간의 지체들을 하나님의 것으로 돌린다고 해서, 하나님의 형상이 그 지체들에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는 인간적인 방식에 따라 그렇게 말한 것인 까닭에, 그것을 하나님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이해해서, 본질적이고 고유한 의미가 아니라 비유적이고 유비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 변증신학강요 1, 부흥과개혁사, 701. 스..

인용문 2019.05.14

웨민 신앙고백 28장 4항 번역에 대하여

웨민 신앙고백 28장 4항 번역에 대한 견해를 적는다. (소요리 95번, 대요리 166번 동일). 이 부분은 유아 세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영어 원문은 "are to baptized"로써 신앙고백, 대, 소요리문답에서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는 이들 세 문서가 동일하게 번역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한글 번역본들은 세 문서에서 각각 다르고, 신앙고백 하나에서만도 각각의 번역본 마다 해석이 다르게 되어 있음을 본다. "세례 받을 수 있다, 세례 받게 되어 있다. 세례 받는다. 세례 받아야 한다." 등으로 번역이 제각각이다. 조금 뉘앙스가 다르게 번역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가능한 일인데 이 부분은 유아세례의 의무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함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are to ~"가 능..

신학산책 2019.05.13

예수님의 탄생 시기-황원하

링크: 예수님은 언제 태어나셨는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복음서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다.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가 없다. 그런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탄생 기사를 당시의 역사적 정황에 따라 구축해 보면 마치 두 복음서의 기록에 차이(충돌)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많은 비평학자들은 복음서의 역사적 신빙성(historical reliability)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필자는 이 글에서 두 복음서의 기록이 역사적으로 일치하며 따라서 성경의 무오성이 잘 유지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1. ‘주후’(AD)의 기원지금 우리의 햇수 계산 방식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해를 원년으로 한다. 즉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전을 ‘주전’(Before Christ: 영어로 ‘그리스..

기사 2019.05.11

이성과 합리주의-맥그라스

이성은 증거와 논증을 기초로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사고능력이다. 이성은 신학에 대해 중립적이며, 이성을 하나님 지식의 유일한 원천이라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신앙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이성을 하나님 지식의 유일한 원천으로 생각하는 순간 이성은 합리주의로 변한다. 합리주의란 배타적으로 인간 이성만을 의지하고 신의 계시에는 어떤 가치도 허용하지 않는 태도다. 알리스터 맥그래스, 신학이란 무엇인가, 복 있는 사람, 342.

인용문 2019.05.09

빌리 그레이엄에게서 배우는 3가지 교훈(영문)-스티븐 로슨

링크: Three Lessons From the Extraordinary Life of Billy Graham As we learned yesterday about the loss of Billy Graham, it is with a great deal of sadness that we say farewell to this extraordinary figure. Perhaps never again—certainly not within our life time—will we witness an evangelist with such a global outreach. He became a figure larger than life, and he did so by only preaching the simple ..

기사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