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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상태의 신앙행위-방지일

수년 전 일입니다만,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대집회 때도 결단의 시간에 일어선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봉사원들이 대거 동원되어 그들의 이름과 주소를 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소대로 주변의 교회에 모두 통첩을 띄웠습니다. 그때 저희 영등포교회에 온 결단자 수만해도 약 153명이었는데 다 주소가 분명해서 일일이 그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후 정말 놀랄 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단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믿는 사람들로 세례 교인, 집사, 심지어 장로 직분을 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결단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데 왜 이렇게 일어나서 결단하고 이름까지 적었는가 물었더니 일어서라고 해서 일어선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 일어나는 판에 자기만 어떻게 앉아 있을 수 ..

인용문 2023.06.15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세-스프로울

우리는 가볍고 친숙하지 격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그것을 투영시킨다. 우리는 거만한 친숙함으로, 경멸을 조성하는 그와 같은 무례함으로 하나님의 임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성취하신 역사에 의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접근이 허용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칭의가 하나님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의 가족으로 입양하셨다는 사실이 하나님이 거룩하고 영원하신 존재이기를 그친다거나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기를 중지하신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신자들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 거만하게 혹은 격식을 무시하는 친숙함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우리..

인용문 2023.06.12

거룩의 개념-스프로울

성경이 거룩에 관해 말할 때 그 개념은 도덕적 완전성 혹은 순결함의 일종이다. 뿐만 아니라 거룩이란 용어는 하나님의 초월성-모든 피조물들과 비교되는 그의 궁극적 위대함-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거룩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모든 피조물들 위에 그리고 피조물들을 넘어서 초월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R. C. 스프로울,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 해설 1, 부흥과개혁사, 56.

인용문 2023.06.12

세례의 삼중 위로-칼빈

세례는 삼중의 위로 또는 열매를 믿음에 제공한다. 곧 세례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깨끗하게 된 것(죄 사함과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에 대한 상징이자 증거다. 세례는 우리에게 죄 죽임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명을 보여 준다. 그리고 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든 유익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빔 얀서) 헤르만 셀더하위스 편, 칼빈 핸드북, 부흥과개혁사, 684.

인용문 2023.06.05

주일을 지키는데 있어서 남의 시비(是非)를 논할 때에 주의할 것-박윤선

주일을 지키는데 있어서 남의 시비(是非)를 논할 때에 주의할 것. 위에서 논하였거니와 부득이한 경우, 또는 자비나 사랑을 사람에게 베푸는 경우에 신자들의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이런 문제에 일정한 표준을 세울 수 없으니, 각 신자의 신앙 양심에 맡겨야 한다. 가령 어떤 주일날 두 사람이 주일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하자. 한 사람은 복통이 나서 예배에 불참하였다. 그 사람은 실상 복통을 좀 참기만 하면 예배에 참석하여도 견딜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잘 조리하게 위하여 그랬는지 모르나 예배 시간에 나가지 않았다. 당회가 이 사람을 벌해야 될까? 다른 한 사람은 두통이 나서 예배에 못참여 했는데 그는 견딜 수 없을 지경으로 고통을 당했다. 이 사람만이 그 예배불참에 대하여 용서받을 것인가? 목사는 병으로 ..

기사 2023.06.03

박윤선 목사님에 대한 생각-김명혁

박 목사님은 개혁주의 신학을 구구보다도 바르게 터득하시고 그대로 사신 분입니다. 근본주의적인 배타적인 면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은 상당히 모두를 끌어안고 품는 분이셨습니다. 여성 사역도 인정을 하고, 다른 교파도 인정을 하고 하나님 사랑하고 기도를 힘쓰면 누구나 좋아하셨습니다. 루터파지만 독일에서 게르하르트 마이어 교수가 오니까 그렇게 좋아하셨고, 선교와 구제에 인색하질 않았어요. 보통 아주 보수적인 사람은 구제를 조금 이상하게 볼 수도 있어요. 이분은 구제와 선교에도 그렇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개혁주의를 어느 누구보다도 바로 이해한 폭 넒은 마음이 따듯한 지도자였습니다. 누구를 정죄하는 것은 난 못 봤고 오히려 자기가 죄인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분이 고신에서 나온 것도 어떻게 보면 그 쪽에..

인용문 2023.06.02

성소 휘장이 찢어진 것의 의미-워터스

성소 휘장이 이렇게 찢어진 현상은 명백히 초자연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즉각적인 역사다. 이 현상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성전이 제물, 제사장, 정결제와 함께 구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종결되었음을 나타낸다. (물론 성전은 로마가 AD 70년에 실질적으로 파괴하기 전까지 계속 존속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불가사의한 사건에서 성전이 구속사에서 그 목적에 이바지했으며 이 시점 이후로 죄인이 하늘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을 통해 즉시 자신에게 나아올 것임을 공표하고 계신다.) 가이 워터스, 안식일 성경신학, 부흥과개혁사, 96-97 (괄호안은 각주 내용)

인용문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