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일입니다만,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대집회 때도 결단의 시간에 일어선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봉사원들이 대거 동원되어 그들의 이름과 주소를 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소대로 주변의 교회에 모두 통첩을 띄웠습니다. 그때 저희 영등포교회에 온 결단자 수만해도 약 153명이었는데 다 주소가 분명해서 일일이 그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후 정말 놀랄 만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단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믿는 사람들로 세례 교인, 집사, 심지어 장로 직분을 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결단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인데 왜 이렇게 일어나서 결단하고 이름까지 적었는가 물었더니 일어서라고 해서 일어선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모두 다 일어나는 판에 자기만 어떻게 앉아 있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