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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빙크 전기의 유익-박재은

그렇다면 바빙크 전기가 지니고 있는 실천적 유익은 무엇일까? 역사는 마치 '거울'과도 같다. 거울을 바라보는 이유는 얼굴에 잘못된 것이 묻어있지는 않은가 확인하고 반성하기 위함이다. 바빙크 전기가 여전히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19-20세기를 살았던 바빙크의 생애와 삶을 통해 21세기 현재 속에서 우리의 잘못을 확인하고 반성하는 반추의 시간을 겸비하게 가지기 위함이다. 그 어떤 신학자도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은 인물의 생애를 살펴보며 자칫 잘못하면 한 인간 신학자를 영웅으로 추대해 신처럼 숭배하는 우를 범하는 잘못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배울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배우는 태도와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 박재은, "제임스 에글린턴의 Bavinck: A Critical Biograph..

개혁신앙 2021.07.21

개혁파 신앙인의 정체성

신자입니까? 들으십시오. 믿음이 은혜라는 것을 생각할 때 신자의 가장 으뜸되는 덕목은 겸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기 자랑이라는 것이 설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출발하여 동료 신자들을 살펴야 합니다. 교파나 교단이 다른 사람들이 주위에 항상 있습니다. 이단에 속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들과 교제하는 가운데 의견이 다른 부분에 있어서 정죄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개혁파 신앙인의 정체성입니다. 개혁파 신앙인은 복음주의를 포용적으로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분리주의자가 되고 맙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고, 항상 신중하십시오. 도르트신조 3-4장 15항 설교 중.

신학산책 2021.07.18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는 그리스도를 가리키거나 교회를 가리킨다고 생각해 왔다. 일맥상통하겠거니와 성전의 초기 모델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 본다면 결국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보는 것이 진실로 타당하다. 노아의 방주는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모형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 노아의 머리와 가슴속에 있었던 것이 바로 오실 여자의 후손에 의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었을 것이다.

신학산책 2021.07.18

[인용문]조롱에 대한 스펄전의 반응

찰스 스펄전이 1855년 런던에서 처음 설교를 시작했을 때, 아마도 그는 그 당시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조롱을 받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가 유행에 뒤떨어진 하찮은 것을 설교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들으러 왔지만, 당시의 궤변적인 해설가들은 오합지졸로부터 받는 그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조롱을 했습니다. "로켓처럼 위로 올라갔다가 막대기처럼 내려온다."라는 것이 그들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펄전은 비록 자기가 홀로 서 있지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 있다고 말하며 버티고 나갔습니다. 그는 50년 후에는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될 것과 지금,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을 알고 조롱 받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개혁신앙 2021.07.16

보이스의 천사론 오류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는 창세기 6장의 하나님의 아들들을 놀랍게도 타락한 천사들(귀신들)로 보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그의 성경 주해는 짜깁기 식에 가깝고, 또한 판타지적이다. 정통적인 천사론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무시되어 있다. 천사는 근본적으로 육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남녀 간의 성적 결합에 천사는 개입할 수 없다. 그의 논지는 개연성이 있으나 근본적인 천사론의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은 체 이야기를 구성하기 위한 논지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우습고, 한편으로는 그의 판타지적인 해설이 흥미가 있기는 하다.(참조: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창조와 타락, 솔리 피데, 467-476.) R. C. Sproul 의 견해:  Who Are the “Sons of God” in Genesis 6?In ..

신학산책 2021.07.15

[인용문]믿음을 받은 신자의 태도-도르트신조

15항 하나님의 분에 넘치는 은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도르트 신조 3-4장 15항)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이 은혜를 베푸실 책임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빚지실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습니까?(롬 11:35) 하나님께서 죄와 거짓 외에 아무것도 없는 자에게 무엇을 빚지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이 은혜를 받은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만 빚진 것이며, 영원한 감사를 하나님께 돌리게 됩니다. 그러나 이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이런 영적인 일들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이 자기가 가진 것들로 만족하든지, 혹은 거짓된 안전 가운데서 공허하게 자기가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진 것으로 자랑합니다(암 6:1, 렘7:4). 더하여, 우리는 사도들의 모범을 따라서 외적으로 자기 신..

개혁신앙 2021.07.14

목사의 생명-서철원

목사의 생명은 설교에 있다. 설교가 교회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교회는 설교로 발생하였고 설교로 유지된다. 설교가 복음의 선포이고 제시이면 교회는 바로 자라나고 성숙한 교회가 된다. 설교가 복음의 제시이면 교회에 기적이 연속된다. 복음의 선포에 성령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복음의 선포 외에 성령이 역사하는 길이 없다. 사람들이 변화되고 구원의 확신으로 살게 하는 길은 복음의 선포뿐이다. 그러므로 목사의 영광도 복음의 선포에 성립한다. 목사가 전무할 일은 자기의 설교가 복음의 선포가 되도록 하는 일이다. 서철원, 창세기 1, 그리심, 뒷편 설교집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심" 소개 중.

개혁신앙 2021.07.13

신학 레시피-이동영

이동영 교수의 책 신학 레시피는 강의 내용을 강의 형식 그대로 차용하여 도서화 시킨 책이어서 딱딱하지 않게 신학 서론 부분을 읽어갈 수 있도록 컨셉을 잡은 책이다. 37회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의 책에는 몇 가지 도표가 등장하는데, 각주에 이런 글이 달려 있다. 2013년 1학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진행한 나의 "조직신학개론" 수업을 수강한 제자 김자경이 수업 내용을 상기의 도표로 요약했다. 이 책에는 김자경이 내 수업을 듣고 정리한 도표가 여러 개 나오는데 이를 '김자경 도표'라고 지칭한다. (본서 82쪽) 자신의 강의 내용을 따라 만든 제자의 도표를 활용하면서, '김자경 도표라'는 이름까지 붙여줄 정도로 그는 자료 활용의 세심함을 보여준다. 또한 그의 책은 국내 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