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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빙크 시대의 신학과 교회> 출간되다

본인의 편역으로 바빙크의 소논문집이 출간되었다. 험난한 바빙크의 글을 또 한번 번역하게 된 것은 애초에 내가 그리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기에 부득불 하게 된 것이라고 보아야 하겠다. 왜냐하면 바빙크의 글은 읽을만한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이 책의 독자층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널리 읽힐 책은 아닌 줄 안다. 그러나 읽는 자마다 큰 가르침을 받게 될 것은 의심하지 않는다. SDG.  관련링크  바빙크 시대의 신학과 교회-인용범위 오류 교정편집과정에서 인용처리를 하면서 단락을 구별시키는 중에 일부가 잘려진 체로 책이 출간되었다(106-107페이지). 역자로서 몇번 검토했음에도 책이 출간되고 나서야 발견하게 되었다. 이 글을 보catechism.tistory.com  바빙크 시대..

저서·역서 2023.04.20

영광에 대한 간단한 의미-이스데반

성경적인 의미에서 영광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빛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돌린다라고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존귀함을 높이며 찬송드린다는 의미다. 사람이 영광받는다고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린다는 의미다. 또는 사람이 높임을 받는다는 말이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제게 영광입니다"라고 할 때 그것은 상대방의 인격을 높이며 그와 교제를 이룸으로써 자신이 명예롭게 된다는 겸손의 표현이다.

신학산책 2023.04.19

레위기의 주제-모랄레스

...이와 같이 레위기는 (임시적이고 상징적인) 성막 제의를 수단으로 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에 관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제의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의 약속의 매개체이며,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며, 이런 의미에서 그것은 야곱의 사다리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할 수 있는 길을 여호와가 열어 주었다는 것, 이것이 오경 주제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 길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 설명하는 책이 레위기이며, 그것은 곧 성막 예배 시스템이다. ... ...레위기라는 드라마는 하나님의 '처소'가 어떻게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이 소망에 달려 있다. 마이클 모랄레스, 레위기 성경신학, 부흥과개혁사, 152-153.

인용문 2023.04.15

권징의 핵심-칼빈

권징의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는 죄인의 회개와 회복이다. 칼빈은 신자들에게 출교당한 자를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교회의 통일성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그들이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용하라고 권면한다. 교회는 몸에서 분리된 자들에게 관대함을 보여 주고 교회의 사랑을 확증해야 하는 한편, 계속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기강 4.12.8-10) - 귄터 하스 헤르만 셀더하위스 편, 칼빈 핸드북, 부흥과개혁사, 672.

인용문 2023.04.15

칼빈의 율법 구분

칼빈은 모세에게 주신 율법을 세 가지 율법의 형태, 곧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으로 구분한다. 도덕법은 현세에서의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지속적인 의의 통치를 가리킨다. 의식법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시기의 정결, 속죄 제사, 예배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가리킨다. 이 가운데 많은 지침들이 약속된 메시아에 대한 상징과 그림자인 의식과 규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가 일어날 때 폐지된다(기강 2.11.4). 시민법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민족으로서 이스라엘에게 특별히 적용되는 법규와 볍령을 포함했다. 칼빈은 이 율법의 조항들이 구약 시대에 오직 구별된 민족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엄밀하게 적용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율법들 속에 구현된 정의와 평등의 근본 원리들은 모든 민족에 대하여 귄위..

인용문 2023.04.14

5대 제사의 기본 성격-이스데반

번제: 전적인 헌신 소제: 만유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그에 따른 순종과 충성(충성제) 화목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이에 따른 이웃과의 친교 속죄제: 죄의 오염으로부터의 정결함(정결제) 속건제: 빚진 죄의 값을 배상함(배상제) 이 제사들은 예수님의 속죄 사역의 다방면을 보여준다. 그리스도는 번제로서 성부꼐 전적으로 헌신하셨고, 소제로서 하나님께 완전한 순종을 드리셨으며, 화목제로서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화목시키셨고, 속죄제로서 우리를 죄를 씻으셨고, 속건제로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배상하셨다.

신학산책 2023.04.14

주일은 한 주의 어느 날인가?-칼빈

사실 오늘날 우리는 오래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되었던 날을 지키고 있지는 않습니다(기강 2.8.38) 그 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를 드러내기 위해 그 날이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율법의 모든 굴레로부터 구해내시고 그것이 부과하는 모든 의무를 끊으셨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그것이 그 날이 바뀐 이유였습니다.   여하튼 우리는 한 날이든 두 날이든 주 중의 어느 날을 택해 안식일 규례를 지켜야 하는데, 그것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자유에 맡겨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성찬을 나누고, 공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일치되고 연합된 믿음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한 날을 택하는 것이 필요..

인용문 2023.04.12

안식일의 목적-칼빈

우리는 이 안식일 규례를 (마치 우리가 율법의 굴레 아래에 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어떤 의식을 엄격하게 지키기 위해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의 목적은 우리를 한데 모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약함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좀 더 잘 헌신하도록 훈련을 받고, 그 한 날을 온전히 그분께 바치고, 그렇게 함으로써 잠시나마 세상으로부터 물러나 우리의 삶의 나머지 날들을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존 칼빈, 칼빈의 십계명 강해, 비전북, 153-154.

인용문 2023.04.12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모범-칼빈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쉬라고 명령하시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몸소 그 방법을 보이셨습니다. 그분은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에 쉬셨는데, 그것은 그분에게 휴식이 필요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이 쉬신 까닭은 우리를 초대해 자신의 작품들을 감상하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그것들에 집중하고 그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에게 순종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일로부터 물러나신 것과 관련해 말해진 모든 것이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우리에게 좋아보이는 모든 것과 우리의 본성이 열망하는 모든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모범이 우리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그 때 우리는 우리가 실제로는 그분에게서 오는 그 무엇도 원하지 않으며, 참된 행복을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

인용문 2023.04.12

한국교회의 임무-유해무

비록 온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개혁신학을 전수받은 장로교회가 한국에서 성장한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장로교신학과 개혁파 전통이 전세계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이 때에, 한국의 개혁파 전통은 세계 개혁파 교회를 위하여 수행해야 할 선구자적 책임을 지고 있다. 비록 한국교회가 아르미니안주의의 영행으로 성장하고 부흥하였지만, 회심에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따라서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드높이는 개혁주의 신학만이 이런 신앙적, 신학적 혼란을 바르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도와 정리는 막연한 종합이 아니다. 결코 파당적이지 않은 개혁파 정신만이 아르미니안주의를 청상할 수 있다. 이 때에 벌코프를 통하여 한국교회 안에서 소개된 개혁신학의 큰 신학자인 바빙크의 신앙고백적 신학 작업과 그 업..

인용문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