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신학 논문들을 읽을 때가 있다. 단편 논문집 같은 것을 읽을 때가 있는데, 신학적인 논구는 치밀하고 정확하게 펼쳐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 논문들이 목회적 적용, 즉 교회적 실천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결론에서 보여주는 경우는 잘 없다. 조직신학논문이든 성경신학 논문이든 마찬가지다. 그런 논구 자체가 무의미하다고는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패커 박사의 말대로 신학자의 임무는 더러운 오염을 정화하여 교회로 순화된 물을 흘려보내는 것이니 말이다. 그러나 목회자들의 설교와 예배인도에서 이런 점들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제시가 논문마다 포함되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그래야 신학교의 바르고 정당한 성경적 신학이 교회 안으로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