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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 시기의 적절성-아퀴나스

하나님이 죄가 있기 전 인류의 시작에 성육신하는 것은 부적절했다. 왜냐하면 약은 환자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죄가 있은 후 곧바로 성육신하는 것 역시 부적절했다. 왜냐하면 죄를 통해 겸손해진 인간이 자신의 구원자에 대한 필요를 인식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원부터 작정된 것이 때가 차매 발생했다. Thomas Aquinas, Summa Theolgia, III, qu. 1, art. 5.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3, 부흥과개혁사, 271(348항).

인용문 2024.09.22

안식일 준수

이 계명에서 지켜야 할 도덕적 영구적 요소는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을 공적으로 예배하고, 일을 쉬고 공동 예배에 참석함으로써 이런 시간을 봉헌하며, 종과 동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이다. 7일 중 하루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답변으로 기운다. 마찬가지로 일요일을 예배일로 지키는 것도 신약성경에서 확실히 제정되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이렇게 지정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일상적인 일과 이익을 가져오고 생계를 유지하는 일을 쉬면서 지켜야 한다. 필요와 자비를 위한 일은 허용되며 모든 형태의 율법주의는 피해야 한다. 적극적으로는 우리가 자신을 성별하고 하나님에게 헌신하고 하나님 백성과 함께 모여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례를 사용하고 찬송하고 모이고 자선을 베풀어야 한..

바빙크 컬렉션 2024.09.21

안타까운 마음에

국내 어느 교회 은퇴를 얼마 남겨두지 않으셨던 유명한 목사님이 여성문제로 조용히 사라지듯 은퇴하셨다. 받은 충격을 하나님의 섭리적 관점에서 어느정도 완화해 보았다. 현 생존 설교자 중 아마도 내가 제일 좋아할 수 있는 분이 여성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모든 사역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방금 이메일로 통보받았다. 이 충격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는 겸손했고 설교단에서는 불을 뿜었다. 그는 현재 73세 미국인이다. 크고 바쁜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탄의 집요한 유혹은 끈질기고 강한 모양이다.

신학산책 2024.09.20

유기적 영감을 받은 성경 저자들

계시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계시를 기록할 때도 그들은 자신을 완전히 의식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성령님에 의해 악압되는 것이 아니라 위로와 능력을 얻고 정화됩니다. 그들은 스스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눅 1:3), 이전 시대에 받았던 계시를 묵상하고 기억합니다(요 14:26; 요일 1:1-3).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역사적 자료를 사용합니다(민 21:14; 수 10:13 등). 예를 들어 시편 기자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노래의 소재를 찾아냈고, 성경을 구성하는 모든 글에는 각 저자의 특정한 재능과 성격, 특정한 성장과 양육, 특정한 언어와 표현 방식이 나타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형성하신 그들의 전인격을 통해 그들의 자의식과 행동을 하나..

바빙크 컬렉션 2024.09.10

종순에게서 전화오다

청년부 시절 10년간 함께 지냈던 교회동기 종순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모가 되었고 이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 할 때 같은 교회 동기 재우랑 남편 목사님이랑 함께 한번 저녁 먹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남편 목사님과 동행하여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시간이 흘러 나도 유학을 갔고  귀국하고 나서 재우랑 셋이서 한번 만난적이 있는 것 같다. 그 때 휴대폰 번호를 서로 교환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언 10년이 더 지나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태안에서 부산으로 그리고 지금은 구미에 새 사역지로 청빙받아 1년이 지났다고 한다. 귀국후에 늦둥이도 하나 더 낳았다고 한다. 언제 얼굴을 한번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통화를 마무리 했다. 장로님의 막내 딸이며 언니들 중에서도 사모님이 여러 명 있는 친구다. 그저 식사를 나누면..

스데반의 걸음 2024.09.09

어린 자녀들에게 불러준 노래-와셔

다음은 폴 와셔가 자신의 어린 자녀들에게 불러준 노랫말이다. 내 아들아, 나는 약하고 떨린단다.왜냐하면 나는 주님을 항상 기억하기 때문이지.오, 얼마나 강한 목자께서 자신의 품에 너를 안고 계시는지.그분이 너를 깨트리시고 그분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리라.My son, I am weak and I am trembling. Because the Lord I am always remembering. O, what a strong shepherd hold you in his arms. He will break you and make you in his own.

인용문 2024.09.08

예수께서 선포하신 그 복음-와셔

전도소책자 정도의 짧은 복음 소개책이다. 옛 복음의 진수를 소책자에 풍성하게 담아냈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것은 인죄론에 있어서 언약 신학적 접근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의도적인 배제라기 보다는 불신자에게 쉽게 접근하고자 하는 이 책의 특성상 반영되지 않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담의 불순종에 의한 원죄와 전적타락의 요점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다는 점이 이 책의 약점이다. 인간의 부패상은 충분히 고발되었으나 그 원인의 측면에서 행위 언약적 접근이 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영생을 위한 의의 획득이라는 점에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측면이 역시 소외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충분히 소개 되었으나 거기에 함의된 중보자의 순종이라는 측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