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576

목회를 위한 기도의 지원-스틸

목사는 회중이 목회를 위해 기도하도록 그들을 도전해야 한다. 교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모이고 그 모임을 무엇이라 부르든지 간에, 우리가 힘쓰는 목회 이면에는 항상 기도라고 하는 든든한 지원군과 발전소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젊은 목사들처럼 여러분도 그리스도인 친구들의 기도를 등에 업고 새로운 임지로 떠날 수도 있고, 여러분의 가정에서 교회를 시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작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사역 초기부터 여러분이 생동하는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회중의 기도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교인들이 분명히 알도로 애써야한다. 목사 자신과 그의 아내 말고는 참석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기도모임을 계속해서 지켜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는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폐하거나 소망을 버리지 ..

인용문 2023.03.19

진정한 목사가 되려면-스틸

진정한 목사가 되려면, 여러분의 전체 삶이 진리를 아는 데 드려지되, 말로나 공리로나 이론적으로만이 아니라 신앙적으로, 다시 말해, 경건하고 도덕적인 방식으로 진리를 알아야 한다. 또 그 진리의 말씀을 계시하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계명에 포함된 모든 은혜의 약속과 저주의 위협을 잘 알아서 이 계명의 주인께 인격적이고 개인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지식적으로 말씀을 먹을 뿐 아니라, 지혜와 은혜와 겸손과 용기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윌림엄 스틸, 목사의 길, 복있는 사람, 33.

인용문 2023.03.17

말씀의 사람-스틸

기독교 신앙이 말하는 것에 조금 미치지 못하더라도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수단을 통해 교회라는 이름으로 국제적으로 거대한 조직을 세우고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목회로 나서기보다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을 업으로 삼으라고 말해 주고 싶다.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한다는 미명하에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온갖 세상적인 수단을 동원해 교회를 어지럽히는 것보다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고 경건한 일이기 때문이다. 양들이 먹으려고 하지 않더라도 그들을 먹이도록 부름을 받는 것이 목사다. 그러므로 목사는 염소들의 구미를 맞추고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염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염소들에게 맡겨라. 그것도 염소들의 땅에서 그렇게 하도록 말이다. 그들의..

인용문 2023.03.17

바르트와 종교개혁자들의 성경관-김용주

바르트는 종교개혁자들의 성경관과는 전혀 다른 성경관을 더욱 분명하게 피력합니다. 그는 성경 자체를 하나님의 계시로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증거일 뿐입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자신들에게 임한 계시에 대해 증거했고, 이 증거를 기록한 책이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사건이 되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볼 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내게 일어난 사건으로서의 계시, 그리고 그 계시에 대한 신앙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반면, 종교개혁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신앙을 창조한다고 말합니다. 김용주, 신정통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좋은씨앗, 105.

인용문 2023.03.05

모세 언약의 특징-리드

모세 언약은 오로지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해도 주로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시행이다(롬 3:1-2; 9:4-5). 또한 특히 의식법과 관련해 말하면 그림자로서의 시행이다(골 2:17). 의식법은 단지 새 언약에서 이루어지는 실체의 그림자다. 모세 언약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만 효력이 있으므로 한시적이다(렘 31:31-36; 갈 3:24-25; 히 8:13). 한시적 시행으로 지켜진 모세 언약은 또 속박 아래 종노릇 하고, "미성년" 교회에 주어진다(행 15:10; 갈 3:21-15; 4:1-3을 보라). 모세 언약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에 주어진 것이므로 율법의 정죄 기능이 특히 두드러진다. 하지만 긍정적인 세 번째 용도는 오로지는 아니고 주로 예언 형태로 말해진다(예컨대 신 30장; 렘 31장을 보라, ..

인용문 2023.03.05

번제는 왜 수컷만 드릴 수 있었을까-박철현

번제의 경우는 수컷만을 드릴 수 있었다. 반면에 화목제나 속죄제의 경우는 대개 암수를 다 드릴 수가 있었다. 이 때문에 번제의 경우에 수컷만이 제물로 허락된 것이 어떤 의미일까 하는 것에 대해서 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다. 그러나 이 점은 속죄제 중 지파 우두머리의 속죄제(4:22-26)는 숫염소를, 그리고 일반 백성의 속죄제(4:27-31)는 암염소를 드리라는 규정을 통해서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더 지위가 높은 사람의 죄를 해결하므로, 그 가치가 더 큰 것이다. 이 점을 바탕으로 할 때 우리는 수컷만을 제물로 요구하는 번제가 암컷도 허용하는 화목제보다 상대적으로 더 값이 나가는 제사임을 알 수 있다. 박철현, 레위기, 솔로몬, 54.

인용문 2023.03.02

은혜 언약의 불파기성-바빙크

분명 은혜 언약의 약속에는 하나님이 그 백성과 그 후손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것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 약속은 과거와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에까지도 해당되는 것이다. 물론 이 백성이 불충성과 타락의 죄를 범하고, 주를 저버리고 언약을 깨뜨리는 죄를 계속해서 짓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은혜의 언약이기 때문에, 그 백성이 불충하고 불순종한다 해도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효가 되는 것이 이니다. 은혜 언약은 그 본질상 영원한 언약이요 따라서 자손대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재생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백성이 언약의 도로 행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은 잠시 그것을 접어두시고 그 백성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고, 포로로 끌려가게 하실지언정, 자신의 언약을 파기하실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

인용문 2023.03.01

슐라이어마허 신학의 네 가지 문제점-김용주

첫째, 그는 신학의 원리를 객관적 성경 계시에 세우지 않고 주관적 감정에 둡니다. 그러므로 자기 감정의 변화에 따라 신 인식이 변하게 됩니다. 둘째, 그는 죄를 결핍으로 봅니다. 이것은 플라톤적으로 사고하는 것입니다. 그는 죄를 우리가 싸워야 하는 세력으로 보지 않고 선의 결핍으로 봅니다. 죄를 결핍으로 보기에 우리가 은혜 의식을 키워서 채우면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죄를 더 높은 삶에 대한 장애로 봅니다. 즉 그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 아래 팔렸으므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한 구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바울의 입장과 완전히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죄에 대한 이런 낙관적인 입장을 갖다보니 예수님을 통한 구속도 전통적인 신학과는 다르게 봅니다. 셋째, 그는 예수님이 구속을 결정짓는 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인용문 2023.02.26

슐라이어마허의 신지식

슐라이어마허는 사실상 신에 대한 지식은 교회나 교리를 통해 배워서는 안 되며, 도리어 자신 안에 이미 주어져 있다고 봅니다. 신에 대한 이 지식은 선천적인 측면, 신과의 관계 경험 혹은 세계 경험에서 얻은 것들인데, 이것들이 신에 대한 지식을 자신 안에 형성하여 신에 대해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감정 혹은 직접적인 자의식을 분석해 보면 우리가 도리어 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된다고 보는 관점이니,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김용주, 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좋은씨앗, 93.

인용문 2023.02.26

삼위일체에 위배되는 보편속죄-리탐

... 삼위일체 교리가 유효한 속죄를 요구한다. 성경에 의하면, 선택하시는 이는 일차적으로 성부로서(요 6:37-40;17:2, 6, 9-10; 엡 1:4), 그분은 모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선택하신다. 또한 성령은 구원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부에게만 적용시킨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불신앙을 고집하다가 결국 멸망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볼 때, 보편적 속죄는 성부는 일부의 사람을 선택하고(조건적으로), 성령은 그 복음을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적용하지만, 성자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는다고 주장하는 셈이 된다. 이것이 잠정적 속죄의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여기엔 삼위일체를 분열시키는 위험이 있다. 그것은 신론에 혼란을 야기한다. 성부와 성령이 성자와 다른 목표..

인용문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