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문 576

성도의 보존과 구원의 확신

만일 성도의 보존이 하나님께서 모든 신자들의 마음과 삶 속에서 계속 시행하시는 그의 일이라면, 세월이 흐르면서 이 신자들의 의식 속에서 이 현실에 대한 든든한 확신이 또한 생겨나게 될 것이다. 만일 성도의 보존이라는 것이 없다면, 그 누구도 자기의 구원에 대한 완전한 확신을 한순간도 가질 수가 없을 것이다. 오늘이나 내일 혹시 무슨 심각한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늘 두려움에 싸여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보존하신다면, 신자는 마음에 이 사실에 대한 든든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확신을 실제로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성도의 보존이 신자들의 실생활에서 그 가치를 모두 잃어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신자들이 자기들이 ..

인용문 2022.05.29

세상에서 완전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하는 사람

누구든 죄를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죄악된 행위들로만 생각하지 않고 죄악된 생각과 성향들까지도 그 속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이 세상의 삶에서 신자들이 거기서부터 전적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의 죄악된 본성을 심각하게 취급하지 않는 자만이, 사람의 죄악된 생각과 성향들을 죄로 간주하지 않는 자만이, 그리고 율법의 절대적인 거룩함을 손상시키는 자만이, 성도가 이 세상에서 완전헤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법이다.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625.

인용문 2022.05.29

신자들의 영적 싸움

신자들이 그들의 영혼 속에서 치르는 영적 싸움은 ... 이성과 감성 사이의 싸움이 아니라, 육체와 영 사이의 싸움이요, 옛 사람과 새 사람 사이의 싸움이고, 신자들 속에 계속해서 거하는 죄와 그들의 마음속에 심겨진 영적 생명의 원리와의 싸움인 것이다. 이 두 가지 세력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신자의 한 부분이 -예컨대, 이성이 - 중생된 상태오, 또한 그의 다른 부분이 - 예컨대, 마음이 - 중생되지 못한 상태이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오히려 이 두가지 세력은 신자의 전인에, 그의 모든 능력과 힘에 퍼져 있어서 그 중에 어느 것이든 사람이라 부를 수 있다. 그 하나는 옛 사람이라고 하고, 다른 하나는 새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다시 말해서, 그 싸움은 이성과 의지..

인용문 2022.05.29

칭의 안에서 누리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바빙크

칭의 안에서 누리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곧 그가 율법의 요구와 저주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신자가 율법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은 자기 마음의 정욕에 따라 마구 살 수 있다는 의미도 아니요, 자기의 죄악된 본성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서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이미도 아니다. 오히려 신자는 과거보다도 더 율법에 견고하게 매여 있다. 왜냐하면 믿음이 율법을 무효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우기 때문이다(롬 3:31).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들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롬 8:4). 죄에 대하여 죽은 자들이 어떻게 계속 죄 안에 살겠는가(롬 6:2)? 그러나 신자가 율법과 갖는 관계는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는 감사의 법으로 율법에 매여 있지만,..

인용문 2022.05.29

하나님의 영광을 구함-홉킨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는 것은 곧 그분에게 세 가지를 구하는 것이다. 첫째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달라는 것이고, 둘째는 이 문제와 관련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이며, 셋째는 전능한 섭리를 베풀어 선하거나 악한 모든 것을 관장하고 인도해 영광을 받으시라는 것이다. -에제키엘 홉킨스 리처드 러싱 편, 365청교도묵상, 개혁된실천사, 166.

인용문 2022.05.29

거듭나는 첫 순간을 알 수 있는가-브라켈

누군가가 거듭나는 첫 순간을 어떻게 알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믿음의 처음 행위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답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믿음을 처음 행사하는 시점을 반드시 알아야 하며 알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 시점을 반드시 알 필요는 없으며 확실하게 알 수도 없다고 답하겠습니다. 죄에 대해 처음으로 심각하게 자각하기 시작했다면, 아직 믿음을 가지지 못했을 개연성이 큽니다. 의식적으로, 그리고 마음 깊이 우러나는 태도로 믿음을 처음 행사할 때에 믿음이 시작된다고 판단한다면, 믿음의 시작을 너무 늦게 잡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십중팔구 그 이전에 믿음을 소유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믿음이 시작되는 시점과 거듭남이 일어나는 때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안다고 해도 극히 드문 경우라고 주..

인용문 2022.05.23

역사적 믿음-브라켈

역사적 믿음이란 하나님 말씀의 역사(성경에 기록된 내용)를 알고 그것을 사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믿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은 그 내용을 따라 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내용보다 오히려 세상의 역사에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며, 때때로 진리를 고백하게 만들지도 못합니다.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항 예배 2, 지평서원, 380-381

인용문 2022.05.23

신자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처벌)의 성격-칼빈

하나님께서는 범죄와 맞먹는 처벌을 꼭 받아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으로부터 위선을 제거하고, 선택받은 자들로 하여금, 세상의 유혹을 점차 벗어 버리는 가운데 회개에 이르게 하며, 그들에게 경성하는 가운데 간구하게 하며, 경외심이라는 재갈을 통해서 그들을 억제하는 그러한 처벌을 받아 내고자 하신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존 칼빈, 창세기 주석 2, 신교출판사, 470 (49:5 주석 중).

인용문 2022.05.12

율법과 복음-바빙크

율법과 복음은 서로 정도가 아니라 종류 자체가 다르다. 그 둘은 마치 수요와 공급이 다르듯이, 명령과 약속이 다르듯이, 요구와 제공이 다르듯이, 그만큼 서로 다른 것이다. 복음은 물론 율법도 하나님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 뜻이 거룩하며 지혜롭고 선하고 신령한 것은 사실이다(롬 2:18, 20; 7:12, 14; 12:10). 그러나 율법은 죄 때문에 무기력해졌고, 의롭다 하기는 커녕 오히려 죄를 악화 시키며, 진노와 심판과 죽음을 촉발시킨다(롬 3:20; 4:15; 5:20; 7:5; 8:9, 13; 고후 3:6 이하; 갈 3:10, 13, 19). 그러나 복음은 이것과 대조적으로, 그리스도를 그 내용으로 하며(롬 1:3; 엡 3:6), 오로지 은혜와 화목과 죄 사함과 의와 평화와 영생을 가져온다(..

인용문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