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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프롱크

십일조는 어떻습니까? 신약성경의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십일조를 해야 합니까? 어떤 사람들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십일조는 모세 율법에 속한 것이고, 신약 성경의 그리스도인은 율법이 아닌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우리가 순전히 자진해서 드려야 한다고 결론 내립니다. 저도 우리가 적어도 구약성경의 신자들이 드린 만큼 드리려면, 자진해서 드려야 한다는 데 찬성합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그리스도 안의 자유'라고 하는 것 뒤에 숨는 사람들은 이것을 오직 양심이 말하는 만큼만 드릴 자유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주 구약 성경 신자들보다 훨씬 적게 드린다는 뜻입니다.우리가 정말 자유롭고 싶다면, 구약성경의 신자들로보다 더 많이 드리는 데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구약 성경의 십..

개혁신앙 2022.02.28

신앙의 기본기에 충실한 사역자

1.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성도여야 한다.2.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중요하다. 책임 의식의 결여만이 아니라 사명의식의 부재는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기를 불러온다.3. 성경 진리에 익숙한 학사 에스라와 같아야 한다.4. 물질과 명예를 탐하지 말라. 재물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됨을 명심하라.5. 썩을 육체를 위하여 일하지 말고 썩지 아니할 영생을 위하여 눈물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한다.6. 육체의 고통과 허기짐은 쉽게 느끼나 영적인 배고픔과 갈증은 잘 느끼지 못하기에 영적 일에 민감한 기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7. 성도가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수고하고 있는 목사의 사랑을 깊이 느끼게 하라.8. 말과 행실과 믿음과 사랑과 정절에 본이 되라.9. 성도들의 가정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

개혁신앙 2022.02.24

엘의 죽음(창 38:7)에 대한 주석-칼빈

우리는 장수가 하나님의 은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는 것을 안다. 또 그것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결코 하찮은 명예가 아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세상에 오래 살면서 날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면 할수록 그가 여호와께 더 후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삶 속에는 많은 불행이 꽉 들어차 있지만 그런 불행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은 여전히 빛난다. 즉 그는 우리를 자기 자신께로 초대하시며 자신의 지식으로 우리를 연단하시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는 우리를 존귀로 장식하셔서 세상에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우리의 권세에 복종시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비의 행위로서 인간의 수명을 길게 하신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따라서 악인이 어린 시절에 죽임을 당..

개혁신앙 2022.02.24

바빙크의 중생론

「바빙크의 중생론」(Saved by Grace, RHB)이 본인의 번역으로 CLC에서 3월 중 출간된다. 편집을 마쳤고, 곧 인쇄과정에 들어간다고 한다. 출판사의 요청이 있어서 이 책을 위한 간단한 소개글을 써서 보냈다. 여기에 공유한다. 『바빙크의 중생론』은 성령의 직접 사역과 은혜의 방편 사이의 관계를 교리사적, 성경신학적, 실천신학적으로 해설하여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의 주권을 높이고 인간에게 주신 은혜의 방편의 사용을 값진 것으로 여기도록 독자들을 이끕니다. 때때로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서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벗어났던 역사들을 소개하며 지금 우리가 중생 교리를 어떻게 다루고 이해하여 우리의 예배와 설교의 현장에서 살아내야 하는 지를 확고하고, 명확하며, 정확하게 풀어내 주고 있습니다. 그..

요셉의 낮아짐-칼빈

요셉을 높이 올렸던 하나님의 약속은 이와같이 하여 그를 거의 무덤에까지 쳐박는다. 많은 슬픔의 와중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양자의 신분을 얻은 우리도 똑같은 일을 경험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의 양 떼로 모아 들이신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모저모로 우리의 몰락을 허용하셔서 우리는 천국보다 지옥에 더 가까와진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의 뿌리에서 여러가지 좌절의 싹이 돋아날 때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셉의 전례를 유념하자. 내가 앞에서 언급했고 또 사실 자체가 증명하듯 요셉에게서 어렴풋이 나타난 일은 나중에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한테서 더 완전히 나타났다. 이는 교회의 모든 지체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본받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존 칼빈, 창세기 주석 2, 신교출판사, ..

개혁신앙 2022.02.17

한글판 칼빈주석 전권을 구매하다

영어로 된 주석을 쉽사리 읽기에는 부담이 있는 처지다. 한글을 읽는 것보다는 속도나 이해도에서 떨어진다. 칼빈주석은 영문이 인터넷에 이미 다 공개되어 있지만, 자주 찾지는 않았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중고 한글판 칼빈주석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신구약 전권 30권이다.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출간된 낡은 그러나 읽기에 불편함이 없는 주석이다. 계시록과 구약의 역사서 등 일부 주석은 쓰지 않은 모양이다(시간 부족으로 안 쓴 것인지?). 읽어보니 내용이 치밀하고 감동이 있다. 개연성과 논리성을 기초로 성경 전체의 얼개 속에서 주석해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부지런히 읽고 배워야 겠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구하기 힘든 중고 한글판 칼빈주석 전권이 서재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보살..

신학산책 2022.02.17

축도의 의미와 시행-신득일

첫째, '축도'는 사전적으로 '축복 기도'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축도를 기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축도는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축도'의 내용과 문맥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적 축복'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는 기도가 아님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제사장 축복'도 하나님께서 아론을 통하여 "축복하여 말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것도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는 것을 '축도'라고 한 것은 우리말에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 편의상 사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영어 표현인 benediction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을 향한 선언이지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아닙니다. 축도는 회중을 향한 삼위 하나님의 섭리적 보살핌을 기원하며..

개혁신앙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