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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원 동기생에게 보내는 새해인사

새해 인사드립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현 시대에 더 많은(more) 설교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 적은(fewer) 그러나 더 나은(better) 설교자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결국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것이 목사의 직무로 지켜질 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잡무로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현 상황을 버텨오고 있는 자신을 모두 보고 있을 것입니다. 혹은 이렇게 혹은 저렇게 각자 부름 받은 현장에서 몫을 충실히 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부교역자와 동역하는 담임목사의 자리에 섰을 때도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답습하기 위한 과정으로 버티는 것이라면 정말 조국교회의 미래는 언제 밝아질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저의 소망은 버팀이 개혁을 위한 버팀이기를 ..

신학산책 2022.01.08

프랑수아 투레티니 평전

이탈리아 가족 배경을 가진 스위스 신학자 투레티니 평전의 한글판이 불어판에서 직역으로 출간되었다. 라틴식으로는 프란키스쿠스 투레티누스다. 역자는 권경철 목사님과 강금희 불어전공자다. 귀한 책이 나왔고, 읽기에 부담이 없게 잘 번역된 느낌이 든다. 아쉬운 점은 책의 가치에 비해 활자체가 작게 나왔고, 작은 사이즈로 출간된 것이다. 그러나 아무튼 투레티누스에 대한 전체적인 자료를 처음으로 보게되는 기쁨을 조국 교회가 누리게 되어 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출판사의 수고에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올린다. 그의 주저 변증신학강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천재적인 신학자임이 전기 초반부터 증명되고 있다. 물론 그의 아버지도 천재적인 탁월함을 발휘하였는데, 아들로서도 인품과 열심, 그리고 천재성이 더해져서 당대에 소중한..

진화론이란?-한윤봉

요악하면, 진화론은 우연한 화학적 반응에 의해 생긴 유기분자가 원시 세포가 되고 결국에는 사람이 되었다(molecule-to-man)는 주장으로서, '우연과 생명의 자연발생'을 전제로 생명체의 기원을 설명하고, '변이의 축적과 자연선택'을 기작으로 현존하는 생물체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진화론은 자연 현상의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증명된 이론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자연주의 철학에 가까운 무신론적 신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는 사람들은 자연은 진화의 증거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창조론은 과학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창조론은 과학이 아닌 종교라고 합니다. 따라서 창조론을 가르치는 것은 종교적 행위이기 때문에 공교육..

개혁신앙 2021.12.25

Why did Jesus live a perfect life?

그리스도의 순종론과 관련하여 올해 신간이 하나 나와 있는데, 모출판사에서 번역출간을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마도 내년 언젠가 한글판이 선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내용이 쉬우면서도 알차고, 학문적인 배경도 깊다. 일반인과 신학자 모두에게 도움줄만한 책이다. 영문 관련 내용을 참고로 아래 붙인다. 아울러 이번 신학정론(합신신대원 학술지) 겨울호에도 그리스도의 순종론이 특집으로 다루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__________ 도서명: Why did Jesus live a perfect life? 부제: The necessity of Christ’s obedience for our salvation 출판사: Baker Acedemic 2021, 면수: 210 page 저자: Brandon D. Crowe..

은혜와 의지의 관계-칼빈

한편 우리는 다음과 같이 아우구스티누스가 가르치고 있는 것이 가장 참되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은혜는 의지를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회복시키다." 왜냐하면 다음 두 가지는 서로 가장 잘 부합하기 때이다. 사람의 의지는 그것의 허물과 사악함이 교정되어 참다운 의의 규범을 지향하게 될 때 회복된다고 일컬어진다. 그때에는 또한 새로운 의지가 사람 안에 창조된다고 일컬어진다. 왜냐하면 사람의 의지는 너무나 사악하고 부패해서 완전히 새로운 천성을 입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존 칼빈, 기독교강요 2, 생명의 말씀사, 175(2.5.15)

개혁신앙 2021.12.14

맥라렌에 대한 스펄전의 평가

알렉산더 맥클라렌(Alexander MacLaren)은 대단한 설교자였는데, 스펄전은 맥클라렌의 설교집에 최고의 점수를 주곤 했다. 1875년에 침례교 연맹이 타버나클 교회의 강당에서 모였을 때, 맥클라렌은 회의를 주재했다. 스펄전에 따르면 맥클라렌은 "세련된 재능과 순수한 믿음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모본이었으며, 그가 개회 예배 때 행한 설교는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유익했다." 스펄전은 매주 출판되는 맥클라렌의 설교를 "은혜와 진리가 매우 가득하다"고 말하며 환영했다. 1885년에 스펄전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맥클라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말을 잘했고 생각이 깊었고 재능이 많았으며 거룩한 생명을 속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대에 영합하지 않았고 만세의 복음으로 살았다." 스펄..

개혁신앙 2021.12.12

죄인들을 완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비키

하나님이 죄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는 것은 그들을 범죄로 유인하거나 범죄의 동기를 부여하시는 게 아니다. 하나님은 오직 선한 것을 주실 뿐이고 누구도 악을 행하도록 유혹하실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약 1:13, 17). 하나님이 사람을 완고하게 하시는 것은 죄인들이 죄를 짓지 않도록 억제하기 위해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복, 예컨데 그들의 지성과 양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하시는 것 같은 것을 거두어 가시는 것을 포함한다(참고, 창 20:6). 하나님은 악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선을 거두셔서 죄인들을 그들 자신의 악한 선택에 내버려 두시는 방식으로 사람을 완고하게 하신다(시 81:11-12).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모든 일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신다(잠 21:1). 조엘 비키, 폴 스몰리, 개혁파 조..

개혁신앙 2021.12.11

기도할 이유-운명론자의 질문에 대하여

운명론자는 이렇게 반론을 펼 것이다. '하나님은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를 이미 정해 놓으셨고, 그것을 바꾸지 않으실 것인데, 왜 내가 기도해야 하는가? 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외부에서 하나님의 작정에 접근해 그것을 바꾸어 놓으려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접근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도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모든 것에 대한 자신의 지혜롭고 통일적인 계획의 일부로서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이고,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해 느닷없이 자신의 계획을 바꾸시는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회의주의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나님은 내 도움을 필요로 하시지 않는데, 왜 내가 기도를 해야 하는가?'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은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한 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계..

개혁신앙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