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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똥에도 계시는가?

섬기는 교회 초등 1학년 아이들에게서 분반 공부 시간에 제시된 질문이다. 그날 설교 내용은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신다는 하나님의 편재성(광대성) 교리였다. 하나님은 똥에도 계시는가? 1. 그런 질문은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니 하면 안된다.2. 하나님은 그런 더러운 곳에는 계시지 않는다.3. 하나님은 똥에도 계신다. 땅의 모든 곳, 심지어 가장 더러운 곳들도 신적 위엄이 현존하기에 합당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물리적 접촉이나 어떤 혼합이나 합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물들을 보존하는 실효적 원인으로 현존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심지어 지극히 미천한 것들을 포함한 만물을 창조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면, 하나님이 계속해서 그것들에 현존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태..

신학산책 2021.02.27

그리스도인과 술의 문제

1. 고려할 점 ① 개인적인 알콜에 대한 민감도의 문제 ② 문화적 정황상의 문제 ③ 절제의 미덕이 가능한지의 문제 ④ 식사와 곁들이는 음료로서의 기능 2. 판단의 문제 ①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절대 금주할 것인가 ②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특정한 경우에 절제 가능한 범위에서 허용할 것인가 ③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늘 술과 가까이할 것인가 ④ 다른 사람에 대한 판단은 신중하게(고전 5:11, 눅 7:41, 엡 4:32, 눅 6:36이하) ⑤ 성경은 술취함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이다. (엡 5:18, 롬 13:13, 고전 6:10, 갈 5:21, 잠 23:21, 고전 5:11, 사 5:11, 잠 20:1) ⑥ 또한 요한복음 2장의 포도주를 만드시고 연회장에서 사용토록 하신 예수님의 예는 술이 잔치 음식으로..

신학산책 2021.02.27

자발적인 고독-이재철

잊지 말라. 목사의 영적 수준은 목사의 기도 내용과 항상 정비례한다. 그대가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한 그대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새벽마다 소리 높여 기도해도, 대체 그것이 무당의 굿거리와 어떻게 구별될 수 있겠는가? 목사의 거룩은 목사의 야망과는 동석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분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격리하여 하나님과 독대하는 고독 없이는, 그 어떤 목사도 목사직을 올곧게 수행하는 거룩한 소명의 발자국을 내디딜 수는 없다.목사의 영성의 텃밭은 인간 연대가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과 독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격리하는 고독이다. 그 고독을 통해서만 목사의 영성은 그 폭과 깊이를 더해간다. 이재철, 목사 그리고 목사직, 홍성사, 180, 197.

개혁신앙 2021.02.22

만유재신론과 범신론-비키

고대의 철학은 만유재신론(panentheism)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범신론(pantheism)은 만물이 다 신이라고 보는 사상인 반면, 만유재신론은 신이 만유에 스며들어 있어서, 만물이 몸이라면 신은 영혼으로서 신과 만물이 아주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만유재신론은 흔히 모든 지성 또는 정신을 신적인 존재의 일부로 본다. 조엘 비키, 폴 스몰리, 개혁파 조직신학 1, 부흥과개혁사, 309.

개혁신앙 2021.02.22

자연 신학-비키

자연 신학은 관찰 가능한 실제 세계에 대한 합리적인 성찰을 통해 얻어지는 하나님에 대한 신념 체계다. 자연 계시는 하나님의 일이고, 자연 신학은 인간의 일이다. 그들에게(기독교 호교론자들에게) 자연 신학은 호교론적이고 변증적인 신학을 위한 합리적인 도구다. 하지만 일부 신학자들은 자연 신학을 호되게 비판하거나 배척해 왔다. 우리는 균형 잡힌 성경적 접근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독립적인 자연 신학을 세우는 것을 피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이 비기독교인들과 대화할 때는 일반 계시에 호소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조엘 비키, 폴 스몰리, 개혁파 조직신학 1, 부흥과개혁사, 292. 관련링크

개혁신앙 2021.02.22

신학과 겸손-비키

신학을 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아는 것이 얼마나 없는지를 깨닫고서 점점 더 겸손해지게 만드는 활동이다. 성령이 복 주시고 인정하시는 신학적인 지식이 우리에게 점점 더 늘어날수록, 우리는 우리의 지혜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를 점점 더 깨닫게 된다. 우리가 아는 것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를 알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알고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려는 시도를 단념하게 된다. 조엘 비키, 폴 스몰리, 개혁파 조직신학 1권, 부흥과개혁사, 81.

개혁신앙 2021.02.12

개혁파 조직신학-비키

비키와 그의 조교 스몰리가 합작하여 개혁파 조직신학을 출간하고 있다. 2권까지 나왔고, 한글판은 1권을 두 권으로 분할하여 부흥과개혁사에서 출간하였다. 아름다운 추천사를 읽고 난 후 비키의 헌사를 보았다. 이 헌사를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비키는 화란 개혁파 교회의 목회자이면서 장로교와 침례교의 개혁파 친구들을 두루 가지고 있는 분이다. 미국의 개혁파 목회자들은 장로교와 침례교 회중파를 아우르면서 우정을 세워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란 유학파와 화란의 영향을 받은 남아공 유학파 신학자들을 통해서 그리고 미국 내에서 화란 개혁교회 유산을 가진 지도교수를 통해서 공부한 신학자들을 통해서 화란 개혁파 신학이 많이 소개되어 왔으나, 이를 "정통" 개혁파에서 벗어난 것으로 인식하고 꺼리며 경계하는 분위기..

[인용문]부르심의 의미-브라켈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지 않고서도 그리스도를 사람에게 직접 나타내실 수 있으며,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믿고 구원에 이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다양한 지혜가 나타나는 가운데 여러 속성들이 영광을 받도록, 사람들을 부르고 복음의 말씀을 통해 구원에 참여시키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이성을 지닌 사람을 이성적인 방식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편을 '부르심'이라고 일컫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멸망으로 향하는 악한 길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길을 잃고 헤매는 자들이 결국 영원한 멸망에 이를 것이라고 외치면서,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라고 초청하십니다. 빌헬무스 아 브라켈,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예배 2권, 지평서원, 276. 스데반의 생각 그러므로 ..

개혁신앙 2021.02.11